대나무길을 오늘도 걷네요

대나무 / 권달웅

곧은 대나무는

 

바람에 무수히 시달려도

 

중심의 줄기 하나로 살았다

 

많은 잔가지들 중에서

 

중심의 줄기 하나는

 

하늘로 하늘로 치솟았다

 

많은 대나무 가지들이

 

옆으로 옆으로 뻗었다

 

그래도 모든 어려움을

 

마디로 맺고 끊으면서 대나무는

 

중심의 줄기 하나로 살았다

 

무성한 대숲에서

 

대바람이 일었다

 

대나무길을 오늘도 걷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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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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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율로
    길이 너무너무 예뻐요 
    계속 걷고싶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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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이길 지나갈때마다 저도 느기는 길입니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멋스럽고 그런길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오늘은 두리가 이길에서 주인공이 되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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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라미7
    와 정말 길이 너무 너무 예쁘고 강아지도 예쁘네요.
     이렇게 옆에서 항상 길을 같이 걸어주는 친구가 있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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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맞아요 여기 대나무숲길인데 조용하니 걷기 딱 좋은 길입니다. 댕댕이들과 자주 와서 봄엔 죽순도 보고 여름엔 대나무 자라는 모습도 관찰하고 신기한것들 많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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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7
    강쥐랑 대나무산책길 너무 좋으네요 
    저도 아침에 강쥐랑 산책하고 왔어요 
    오늘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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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네 들꽃님도 오늘 즐겁게 보내셨겠죠? 저도 오늘 보람있게 보냈답니다 
      들꽃님 강아지도 들꽃님과 함께 산책할때 제일 행복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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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el 🎶 ok
    아하하
    멋진 대나무길의  로니 궁딩이로 웃어보네요^^
    안녕 로니 두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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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ㅎㅎㅎ 두리입니다, 로니는 제가 공중부양중입니다. ㅋㅋ 요놈은 걷기 싫음 배를 땅에 대고 안움직이거든요. 그럼 할 수 없이 공중부양해야하죠 두리는 여전히 잘 걷고 효자네요 ...
  • 지도사랑
    대나무길이라 넘 멋진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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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대나무길 저는 자주 와요 뭔지 모르게 속이 후련하다고나 할까 여기오면 내 마음이 확 내려가는 느낌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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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맘
    오~~산책하시는곳에 대나무길이 있나보네요. 길이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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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정말 예쁜 길이죠. 봄엔 죽순올라오는 모습을 더 기막힙니다. 죽순이 올라온다 싶어 내일 가보면 언제 자랐는지 저 키를 훌쩍 올라서있는 모습을 보면 기절합니다. 저도 이렇게 대나무가 밤사이 금방자라는지 몰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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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모든 어려움을 마디로 끊어 매듭을 짖는
    대나무의 곧은 의지를 배워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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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정숙님도 즐거운 하루 되셨겠네요. 항상 좋은 글 올려주시고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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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예전에 보성 여행갔을때
    대나무 숲에 갔었는데,
    웅장함이 아주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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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여기 아파트에 심어둔것이라 그닥 많이 있진 않지만 대나무가 보통 끈질긴것이 아니더라고요. 한번 심어두면 우우죽순 여기저기서 올라옵니다. 무섭게 올라와요 잘라도 잘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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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스맘
    대나무길이 너무 너무 좋네요 
    거기에 글이더해지니 더욱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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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글이 좋다고 하시니 저도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써준 시인에게도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울리신 분이라 더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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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예전엔 시골에대나무 숲도 많았고  의례 그속에 사는 맹수들의 이야기도 많았는데 이젠  도시화되서 대나무숲도  많이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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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맞아요 시골에서 저도 자랄때 뒷동산에 올라가면 대나무가 엄청 나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귻 잘라서 아버지는 빗자루를 만들어서 마당을 쓰시곤 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