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공황장애 - 어렸을적 겪은 트라우마가 성인이되어선 특정한 장소에서만 발작버튼이 켜져요. 공황장애 맞을까요.
2025.09.10 17:08
어린이날 기념으로 가족끼리 서울대공원에 놀러갔다 엄마손을 놓친경험이 있어요.
기다리고 있어라는 엄마말에도 불구하고
동네 공중화장실 처럼 익숙한 곳이다보니
냄새나는 화장실안에서 기다리기 싫었나봐요.
화장실 바로 앞에 나왔다 솜사탕에 이끌려 몇발자국 걷지 않았던것 같은데 엄마를 찾아보니 갑자기 낯선곳이 되버린 상황!!!
화장실서 나온 엄마눈엔 제가 보여 다행히 영영
못돌아와 가족과 이별하는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러나 그 5~7분정도 공포감을 느꼈던 후로 저는 공중화장실을 못간답니다.
여기가어디? 나는 누구? 그 느낌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답니다. 진짜 하늘이 노래지고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거든요. 공중화장실 갈 일이 생기면 그냥 집으로 직행하는 버릇이 생겨 야외 캠핑은 꿈에도 못 그립니다. 제일 속상한건 이젠 두 아이의 엄마로 캠핑을 못 가는거에요. 가 더라도 화장실 문제로 숙소는 호텔로 정하고, 캠핑은 따로 아이들과 아빠만 3박중 2박만 호텔 가까운곳에 다녀오네요. 특정 장소에대한 두려움으로 눈과 귀가 멀고 앞이 캄캄해지며 정신을 잃을것 같아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 공황장애 맞지요? 공중화장실이란 특정장소만 피하면 되겠지 쉽게 샹각했는데 결혼과 육아라는 허들을 넘기려니 공황장애 증상이 힘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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