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이 앱을 제 부모님 나이대이신 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거 같아서 한번 털어놔봅니다
2년전에 저희 아빠가 도박 같은걸 해서 돈을 날렸었나봐요(오랫동안 도박을 해왔던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가 화내면서 이혼한다고 그랬었는데 잘 풀리고 괜찮아졌었거든요 근데 오늘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까 엄마가 엄청 소리를 지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들어보니까 또 아빠가 도박을 한 거 같고 엄마는 진짜 이혼을 하기로 결심한 거 같더라고요 엄마가 번 돈까지 다 날린거 같길래 이혼을 말리진 않았어요 그래도 주말에 만나주고 연락도 하자길래 그냥 괜찮다고 알겠다고 했는데 사실 하나도 안괜찮아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엄마 인생도 아빠 인생도 있는거니까 제 욕심에 망치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그냥 너무 힘들어요 눈물이 안멈추고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안되고 그냥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엄마도 너무 좋고 아빠도 너무 좋아요 아무랑도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누구랑 살지 고르라는 말이 너무 갑작스럽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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