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6
아내가 커피를 끓여놓고 잊은 날이 있었어요
그땐 그냥 정신이 없나보다 했죠
하지만 이름을 틀리게 부르고 약 먹는 것도 빼먹기 시작했어요
병원에서는 치매증상 초기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모든 게 멈춘 것 같았어요
치매증상은 나이보다 더 깊은 벽이었어요
같은 집에 살면서도 서로의 시간을 다르게 느끼는 기분이에요
하루에도 몇 번씩 대화를 반복하면서 마음을 다잡아요
치매증상을 막을 수는 없지만 사랑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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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커피를 끓여놓고 잊은 날이 있었어요
그땐 그냥 정신이 없나보다 했죠
하지만 이름을 틀리게 부르고 약 먹는 것도 빼먹기 시작했어요
병원에서는 치매증상 초기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모든 게 멈춘 것 같았어요
치매증상은 나이보다 더 깊은 벽이었어요
같은 집에 살면서도 서로의 시간을 다르게 느끼는 기분이에요
하루에도 몇 번씩 대화를 반복하면서 마음을 다잡아요
치매증상을 막을 수는 없지만 사랑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