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가족력이 있어서 유난히 더 걱정돼요.
제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으셨거든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어요.
어릴 적 제 모습엔 정말 정정하셨었거든요?
제가 할아버지댁 놀러가면 과자 사먹으라고 항상 용돈주시던 모습이 선명한데.. 나이가 드시면서 치매가 오셨어요.
거동이 불편하시다 보니 잘 못 걸으셔서 다리가 가늘어지신 모습도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몇년 후 좋은 곳으로 가셨습니다.
어릴 땐 할아버지니까, 나이 든 모습만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제가 크고 나서 그때 할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셨더라 하고 생각해보니 너무 젊으셨더라구요.
60대 중반이셨어요.
돌아가신지 20년 정도 되어서 그때 당시의 60대와 지금의 60대는 너무 다르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셨죠.
그러다 보니 문득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느 기사나 건강 칼럼을 봐도 치매는 가족력 확율이 높다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도 나이 들수록 괜히 불안해요.
아직 저희 부모님은 건강하시지만, 가족력을 무시할 수 없기에 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많이 돼요.
원래 모든 건강은 유전자로부터 오는건데...
부모님 뿐만 아니라 제 미래 건강에 대해서도 걱정되구요.
혹시 저처럼 치매 가족력이 있어서 불안하신 분들, 평소에 어떤 방법으로 관리해야 할까요?
치매는 완치도 없고 미리 예방하는 것도 사실상 힘들잖아요.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가도 치매라는 단어를 들으면 마음 한구석이 쿵 하고 심란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