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5
내 나이 60을 바라보면서
내 건강에 자신이 없고 걱정거리가 많아진다
그 중에서 제일 무서운 게 치매다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전혀 안나고
지하철을 잘못타고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 핸드폰을 찾고
오전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고
제일흔한 연예인 이름이 생각이 안나고
이런 현상들이 젊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던 것들이
나이 들어서는 문득 겁이 난다
치매가 아닐까?
딸들은 분명 나한테 얘기했다고 하는데
나는 들은 적이 없다고 우기고
그러면 딸들이 한마디 한다
엄마 치매 아니야? 치매 검사 좀 받아봐!!
돌아가신 시어머니도 치매여서
내가 옆에서 다 봐왔고
주변에서도 치매 부모님을 모시고 있어 너무 힘들어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스스로 위안이 되는건 가족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난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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