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을 약 1년간 받고있는데 선생님이 미워요

기간이 오래 되니까 더욱 이게 맞는지

"다른 사람들도 이정도 하는건가?"

"내가 부족해서 이상해서 오랫동안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사실 선생님도 참 따뜻한 분이고 그 마음을 알아요. 삶에서 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때, 선생님은 제 마음을 들여다봐주고 궁금해해주실때 저는 큰 위로를 느껴고 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제 마음으로 들어오는게 너무너무 불편한거같아요. 누군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버렸을때 잃어버릴 순간을 생각하는거같아요. 그래서 스스로 실망스러운 마음을 만들어 생각한다거나, 미운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는 상태 같아요.

 

그렇지만 선생님에게는 말을 못하겠네요. 

나를 위해 도와주는 사람에게

"선생님이 제 마음으로 들어오는게 싫어요"

"선생님에게 미운 마음이 들어요"

이런 말은 어려워요. 그래서 지금 마음이 힘든상태같아요. 이럴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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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익명5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니 상담자와 안맞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오는게 불편하다는 포인트는 상담이 종료되기 전에 한번 짚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상담자와 안맞는건지, 아니면 일상생활에서도 누군가가 내 일정 영역  이상으로 들어오는게 힘든건지를 정확하게 알면 쓰니님 자신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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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15채택률 3%
    오랜 시간 상담을 이어오며 '내가 부족한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과 더불어, 상담 선생님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으로 정말 혼란스러우시겠어요.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건, 상담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결코 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마음의 깊은 곳을 제대로 마주하고 계시기에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요.
    ​선생님의 따뜻함이 위로가 되면서도 동시에 밀어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저항'이자 방어입니다. 누군가 내 마음에 들어왔을 때, 나중에 그를 잃게 될까 봐 두려워서 미리 미워하거나 거리를 두어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작동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불편함과 '미운 마음'조차 상담의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직접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 이렇게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 선생님과 가까워지는 게 조금 두렵고 불편하게 느껴져요."
    ​"상담이 길어지니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이 감정을 꺼내놓는 순간, 상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며 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선생님은 님의 그 솔직한 두려움까지도 기꺼이 받아줄 준비가 되어 계신 분이니까요.
  • 익명4
    나랑 맞는 선생님이 계세요
    제 동생도.지인도 여러곳으로 다닌이유가
    나와맞는 샘을 찾더라고요
    처음 맞는듯하나 아닌분도 있고
    처음부터 아닌분도 있고 여러 샘을만나
    나와 맞는 샘을 찾아야 하는것 같아요
  • 익명3
    선생님이 힘드시면 다른 분과 상담 해 보세요
    잘 안 맞는 선생님도 가끔씩 있더라구요
  • 익명2
    나랑 맞는 선생님이 따로 있어요
    다른 분 과도 상담 받아보세요
  • 익명1
    다른곳에서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저도 3번째 분이랑 잘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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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마음이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 선생님의 호의가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그 온기가 언제 사라질지 몰라 미리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게 되는 그 복잡한 심경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지금 느끼는 불편함과 미운 마음은 작성자님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신호예요. 🛡️ 관계가 깊어질수록 잃어버릴 순간을 대비하게 되는 것은 많은 분이 겪는 심리적 방어 기제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 모든 속마음을 털어놓기 어렵다면, **"요즘 마음이 가까워지는 게 조금 부담스럽고 혼란스럽다"**는 정도로만 현재의 거리감을 표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내 마음의 속도와 적정 거리를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관계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훨씬 줄어들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
    
    작성자님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마음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니, 조급해하지 말고 본인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나 자신을 먼저 돌보는 그 시간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