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7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침에 눈 떠서 출근하고, 퇴근하면 바로 집에가서 축 늘어져있는 게 저의 하루 일상입니다. 예전에는 요가하는 게 재밌어서 요가 수업이 있는 날만 기다리고 그 날은 친구랑 약속도 안 잡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코로나때문에 요가 수업을 쉬게 되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쉬고 있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대면 수업이 가능해졌는데도 다음달부터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뤄온게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유일하게 하는 운동이었는데 그것도 안 하다 보니 계속 집에만 있게 되네요. 혼자 있다가 한번 우울한 감정이 생기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어느순간부터는 귀찮게 느껴졌고 모임도 자주 빠지다보니점점 저를 부르지 않는데, 순간 이러다가 인간 관계가 다 정리되겠구나 아찔했습니다. 그렇게 위기감은 느끼지만 정작 약속이 정해지면 어떻게든 핑계를 대서 자리를 피하고 싶어요.
남들은 테니스다, 러닝이다 이것저것 취미생활하며 퇴근 후에도 건강한 하루를 보내는 것 같은데 나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딱히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계속 누워만 있고 싶어요. 눈 감고 잠드는 게 하루중 제일 마음 편한 순간입니다. 어떻게든 이런 우울한 감정과 침체된 상황속에서 헤어나오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