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염려증으로 힘드네요

작년에 사고로 다리를 다친 이후에 일년 정도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달에 퇴원을 했습니다

원래 지병도 있어서 평소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어서 면역력도 낮은 상태에서 계속 건강이 악화돼서 이대로 죽는 건 아닌가 불안하고 걱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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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85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동안 낯선 병원 환경에서 긴 시간 동안 견뎌내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어요. 일 년이라는 긴 입원 기간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무척 지치게 만들었을 거예요. 사고라는 예상치 못한 사건과 지병이 겹치면서 느끼시는 불안은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지금 느끼는 죽음에 대한 공포는 몸의 회복 속도가 마음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 흔히 찾아오는 신호예요. 하지만 작성자님은 긴 투병의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퇴원이라는 큰 산을 넘으셨잖아요. 지금은 몸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일상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해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보세요. 거창한 회복보다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처럼 내 몸을 세심하게 돌보는 행동을 해보세요. 혼자서 이 무게를 다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주변에 힘든 마음을 꼭 이야기해주세요. 작성자님은 분명히 다시 일상을 회복할 힘을 가지고 계셔요. 오늘 하루는 무엇보다 작성자님의 마음을 가장 먼저 다독여주었으면 좋겠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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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BEST
    답변수 3,156채택률 3%
    일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병원 침대 위에서 견뎌내시느라 몸도 마음도 얼마나 지치고 힘드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퇴원의 기쁨도 잠시, 원래 있으시던 지병에 면역력까지 떨어져 몸이 마음처럼 회복되지 않으니 덜컥 겁이 나고 불안하신 게 당연합니다. "이대로 죽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은 지친 몸이 보내는 SOS 신호이자, 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불안은 결코 유난스러운 게 아니라, 큰 일을 겪은 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한 번에 완벽해지려 하기보다, 오늘은 어제보다 숨쉬기가 조금 더 편해졌다거나 밥을 한 숟가락 더 먹었다는 작은 변화에 집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온 스스로에게 "그동안 잘 버텼다"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세요. 건강은 천천히, 하지만 분명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거우실 때는 혼자 삼키지 마시고 의사 선생님이나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꼭 털어놓으셔요. 당신의 쾌유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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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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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965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큰 사고와 긴 입원 생활을 겪으신 뒤라면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것은 어쩌면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님처럼 원래 지병도 있고, 1년 가까운 치료 과정을 거치셨다면 몸의 작은 변화에도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큰 질병이나 사고를 경험한 후에는 “또 어디가 나빠진 건 아닐까”, “이러다 더 큰 병이 생기면 어떡하지”, “혹시 죽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다만 건강을 관리하는 것과 건강을 걱정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건강 관리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하루 종일 몸 상태를 확인하거나 작은 증상에도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게 된다면 오히려 그 불안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 불안이 심해지면 실제로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피로감, 근육 긴장 같은 신체 증상도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다시 몸을 의심하게 되고, 걱정이 커지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질문자님은 아직 퇴원한 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몸이 회복되는 과정뿐 아니라 마음도 회복이 필요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건강을 잃어가는 건 아닐까?“보다 “큰 일을 겪은 후 몸과 마음이 회복 중이구나”라고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건강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자거나,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불안 속에서 보내거나, 반복적으로 병을 검색하게 되는 수준이라면 건강염려와 관련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질문자님의 몸은 큰 사고와 긴 치료를 견뎌냈고 지금도 회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걱정이 사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한 번씩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몸을 돌보는 것은 필요하지만, 몸에 대한 두려움이 현재의 삶까지 빼앗아가도록 두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완벽한 건강을 확인하는 것보다 하루하루 회복의 과정을 믿고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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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BEST
    답변수 385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갑작스러운 사고로 일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몸과 마음이 얼마나 고단하고 외로우셨을지, 지난달 퇴원을 하셨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불안감 때문에 밤마다 얼마나 마음 졸이며 지내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참 먹먹해집니다 🥺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오며 약을 챙겨 드시고, 사고 후유증까지 겹치면서 "혹시 내 삶이 여기서 멈추는 건 아닐까" 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오는 것은 사연자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길고 힘든 터널을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아주 자연스러운 마음의 통증입니다 🤎
    
    긴 병원 생활을 마치고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온 지금, 사연자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다독이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따뜻한 조언을 전합니다
    
    먼저 몸의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지금 사연자님이 느끼는 그 막연한 불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몸을 돌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느라 마음은 방치된 상태였으니, 당연히 퇴원 후에도 마음은 여전히 병원 침대에 머물러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불안해하는 것은 정말 죽음이 가까워서가 아니라, 그동안 너무 무서운 경험을 많이 해서 마음이 아직 놀란 상태로 웅크리고 있는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말해주세요 "나 정말 고생 많았어, 이제는 안전해"라고 소리 내어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뇌의 비상경보 시스템은 한결 차분하게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
    
    두 번째로, 일 년간의 병원 생활에서 벗어나 집이라는 안전한 공간에 돌아온 지금, 매일 딱 10분만 '나만의 정적인 쉼'을 선물해 보세요 건강에 대한 걱정이 밀려올 때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하면 오히려 불안이 더 커집니다 🤎 대신 창문을 열어두고 들어오는 바람의 온도를 느껴보거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찻잔의 온기만을 오롯이 느껴보세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있고, 호흡하고 있으며, 안전한 공간에 있다는 감각을 뇌에 지속적으로 입력해주면 죽음에 대한 공포는 조금씩 힘을 잃고 흩어지게 됩니다 💪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면역력과 지병 때문에 걱정이 크실 때는 혼자서 모든 불안을 짊어지지 마시고 주치의 선생님께 "요즘 죽음에 대한 불안이 너무 커서 일상이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세요 🥺 정신건강은 사연자님의 지병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몸의 회복을 돕는 아주 중요한 엔진입니다 필요하다면 아주 가벼운 마음 안정제나 상담을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면역 체계가 훨씬 더 활발하게 회복될 수 있는 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나를 더 튼튼하게 지키기 위한 아주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일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 끔찍한 사고와 병마를 견뎌내고 당당하게 퇴원까지 해내신 사연자님은 이미 세상 그 누구보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신 분입니다 사연자님은 결코 나약하지 않으며, 지금은 그저 1년 동안 쉼 없이 달렸던 내 몸과 마음이 잠시 숨을 고르고 안정을 찾아가는 회복의 과정 중에 있을 뿐입니다
    
    오늘 밤만큼은 내일의 건강 걱정이나 죽음에 대한 불안은 다 내려놓으시고, 6월의 싱그러운 밤공기 속에서 오롯이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소중한 내 존재의 안락함과 평온한 안식을 가득 누리시길 바랍니다
    
  • 익명2
    오랜 입원 생활과 건강 문제를 겪으셨으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퇴원 후에는 몸의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딜 수 있어 걱정이 커질 수 있지만, 현재 상태를 주치의와 꾸준히 상담하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서 불안을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작은 회복의 변화에 집중하며 몸과 마음을 천천히 돌봐보시길 바랍니다.
    익명3
    작성자
    지금까지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고 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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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926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병원 침대 위에서 사고의 통증을 견뎌내고 마침내 지난달 퇴원하셨는데, 기쁨보다 "이대로 건강이 더 악화되어 죽는 건 아닐까" 하는 거대한 불안이 밀려와 하루하루가 얼마나 위태롭고 무거우실지 감히 그 마음을 다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원래 가지고 계시던 지병에, 큰 사고로 인한 장기 입원까지 겹쳤으니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에 몸의 작은 변화 하나에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셨을 텐데, 지금 겪고 계신 '건강 염려와 불안'의 진짜 정체와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드립니다.
    
    ​1년 동안 병원에 계실 때는 의사와 간호사가 24시간 내 몸을 모니터링해 주던 '가장 안전한 환경'에 계셨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제는 내 몸을 온전히 나 혼자 감시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급격히 커진 것입니다. 보호막이 사라지자 뇌의 불안 안테나가 최고조로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누워 지내다가 퇴원 후 일상생활을 시작하면 근육통, 숨참, 어지러움, 소화불량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몸이 다시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회복의 신호'인데, 현재 불안이 가득 찬 뇌는 이 정상적인 자극을 큰 병이 도졌다, 이러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치명적인 위험 신호로 오독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안은 생각할수록 부피가 커집니다. 신체 증상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오늘부터 꼭 지키셔야 할 행동 규칙입니다.
    
    1.몸에 아주 사소한 통증이나 이상 징후가 느껴질 때, 스마트폰으로 증상을 검색하는 행위는 불안이라는 불길에 휘발유를 붓는 것과 같습니다. 인터넷에는 가장 극단적이고 무서운 질병의 가능성부터 나오기 때문에, 검색을 마친 후에는 심장 두근거림과 공포가 더 심해집니다. 앞으로 몸이 이상할 때는 스마트폰을 끄고 차라리 주치의 선생님께 여쭤볼 '메모장'에 증상을 담담히 한 줄 적어두고 잊어버리세요.
    2.​막연한 느낌으로 "나 지금 죽을 것 같아"라고 생각하면 공황 증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지병이 있으시다면, 집에서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수치(체온, 혈압, 혹은 혈당 등 질환에 맞는 수치)를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딱 한두 번만 재보세요.
    3.침대에 누워 "이러다 잘못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시작되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생각이 꼬리를 물지 못하도록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거나, 거실을 천천히 세 바퀴 걷거나, 창문을 열고 바깥 풍경을 보며 심호흡을 하세요. 머릿속에 갇혀 있던 의식을 강제로 '내 손발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으로 끄집어내야 불안의 고리가 끊어집니다.
    
    지금은 오랜 수술과 입원이라는 큰 전쟁을 치르고 난 뒤 내 몸이 고단해서 부리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회복의 과정입니다.
    
    정기적으로 지병을 관리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이 계시다면, 그 의료진과 약을 전적으로 신뢰하세요. "큰 병이 있으면 의사 선생님이 먼저 발견했을 거야"라고 내 건강에 대한 감시 권한을 의사에게 완전히 넘겨버리세요. 그래야 매 순간 몸을 감시하는 그 고된 마음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오늘 밤은 부디 무사히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 지친 나에게 "그동안 버티느라 고생 많았다, 이제 천천히 나아지자" 하고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세요.
    익명3
    작성자
    지금의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구체적인 실천방법까지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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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485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원래 지병이 있던 상태에서 큰 사고까지 겪으셨으니 몸의 면역력뿐만 아니라 마음의 면역력까지 바닥이 난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고 회복이 더디다 보니 '이대로 정말 큰일이 나는 건 아닐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건, 지금 상황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 같아요.
    
    오랫동안 누적된 신체적 손상과 고립감 때문에 마음의 경보 장치가 과하게 작동하고 있는 상태니까요. 이제부터는 저와 함께 마음의 엔진을 아주 천천히, 안전하게 다시 켜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우선은 몰려드는 불안을 억누르거나 다그치지 마시고, "일 년이나 입원해 있었으니 당연히 무섭고 두려울 수 있어"라며 지금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만 통제할 수 없는 미래의 죽음이나 악화될 건강으로 시선이 흩어질 때는, 의식적으로 주의를 '지금, 여기'로 돌려주는 훈련이 필요해요. 의자에 앉아 엉덩이가 닿아 있는 단단한 감각을 느끼거나 발바닥이 바닥을 지탱하는 느낌에 집중하면서, 지금 이 순간 내 몸이 안전하게 지지받고 있다는 감각을 뇌에 계속 인지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거대한 완치나 건강 회복을 목표로 잡으면 시작도 하기 전에 무기력해지기 쉬우니, 오늘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들만 하나씩 해나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제시간에 약 챙겨 먹기,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 창가에서 햇볕 잠시 쬐기처럼 정말 사소하지만 내가 해낼 수 있는 행동에만 집중하는 거죠.
    익명3
    작성자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는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정성 가득한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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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197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입원 치료를 받으셨다면 몸의 고통도 힘들었겠지만, 그 과정에서 느꼈을 불안과 두려움도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원래부터 지병이 있었고, 면역력까지 약한 상태에서 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장기간 병원 생활을 하셨다면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자주 들 수 있습니다. 퇴원은 분명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병원이라는 보호받는 공간을 벗어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함께 찾아오곤 합니다.
    
    그래서 지금 작성자님이 느끼는 걱정이 단순히 건강 염려라기보다, 지난 1년 동안 힘들었던 경험들이 쌓여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불안 반응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큰 사고나 수술, 장기간 입원 치료를 경험한 분들 중에는 퇴원 후 오히려 불안이 커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몸에 작은 통증이 생겨도 "혹시 또 악화되는 건 아닐까?"
    
    평소보다 조금 피곤해도 "큰 병이 생긴 건 아닐까?"
    
    감기에 걸려도 "면역력이 너무 떨어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반복되곤 합니다.
    
    그만큼 한 번 건강의 위기를 겪은 사람은 몸의 변화에 훨씬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작성자님처럼 "이대로 죽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주 떠오른다면, 실제 건강 상태에 대한 걱정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느껴지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글만으로는 건강이 실제로 얼마나 악화된 상태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느끼는 불안의 크기와 실제 건강 상태가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몸이 회복 중인 과정에서도 불안은 최악의 상황을 먼저 상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현재 진료를 받고 계신 의료진에게 회복 경과와 앞으로의 예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모르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은 몸을 회복시키는 것만큼 마음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1년 동안 입원 생활을 하셨다면 단순히 신체만 지친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상당한 에너지를 사용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요즘은 건강 걱정이 들 때마다 스스로를 설득하려 하기보다,
    
    "내가 그동안 정말 큰 일을 겪었구나."
    
    "그래서 불안한 게 당연하구나."
    
    정도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을 없애려고 할수록 오히려 불안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미래를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몸이 예전보다 느리게 회복되고 있을 수는 있지만, 긴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까지 하셨다는 사실 자체도 분명 의미 있는 회복의 과정입니다.
    
    너무 먼 미래를 걱정하며 혼자 견디기보다, 현재의 몸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면서 필요할 때는 가족이나 의료진에게 마음속 불안도 함께 이야기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의 불안은 작성자님이 약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그만큼 힘든 시간을 지나왔다는 흔적일 수도 있습니다.
    
    익명3
    작성자
    간단하게 적은 제 고민에 이렇게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셔서 감동  받았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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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575채택률 3%
    작년 사고로 다리를 다치시고 오랜 입원 생활 끝에 최근에 퇴원하셨다고 하니, 그리고 평소에도 지병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시며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건강이 악화되어 불안과 걱정이 크시다는 말씀, 정말 마음이 무겁고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얼마 전 음식을 먹다가 식도가 찢어지는 사고로 수술을 하고 나서, 그 이후로 음식 먹을 때마다 트라우마가 생겨 많이 조심스럽고 불안한 경험이 있답니다. 작성자님께서 겪고 계시는 상황이 더욱 힘들고 고단하실 거라 충분히 이해합니다. 몸이 아프고 약해진 상태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걱정은 당연한 감정이에요.
    
    지금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을 너무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가까운 가족이나 신뢰할 수 있는 분들과 마음을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시간이 될 때 전문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 마음의 짐을 조금씩 덜어 나가시는 것도 꼭 추천드립니다. 
    
    불안할 때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같은 간단한 마음챙김 방법을 천천히 꾸준히 연습하시면 조금씩 불편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호흡법이나 명상 같은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을 꾸준히 해보시고, 자신에게 조금 더 다정하게 대하는 자기 돌봄 시간을 꼭 챙기세요. 건강이 불안할 때는 몸뿐 아니라 마음도 함께 보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성자님의 마음이 조금씩 평온을 되찾고 회복의 길로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오랜 입원 생활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었나봅니다
    공감해 주시고 정성 가득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익명1
    아무래도 충분히 그런 생각 하실수 있으실거 같아요 ㅠ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셔서 건강 회복 잘 하시면 좋겠어요
    익명3
    작성자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절실하게 느낀 계기가 되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