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리는 것 보다 혼자가 편해요

워낙 성격이 독립적이기도 하고 사람들 눈치나 반응을 많이 살피는 편이 예요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여럿명이 어울리는 것 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게 더 편해지네요

 

예를 들어서 쇼핑을 같이 간다 거나 아니면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갈때도 혼자가 더 편해요

말 주변도 없는 편이여서 대화에도 흥미를 

못 느끼네요~ 

 

가끔은 편할때도 있지만 한편으론 고립 시키는거 같아서 외로울때도 있는거 같아요

 

혼자 시간 보내는 것 보다 사람들이랑 조금씩 어울리는게 낫겠죠? 

0
0
댓글2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626채택률 3%
    작성자님, 독립적이고 조용한 성격 탓에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편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모습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사람들의 반응이나 눈치를 보며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 많다면 혼자만의 시간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회복시키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혼자 있을 때는 말수도 적고 대화에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점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내향적인 성향이나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다만, 가끔 외로움이나 고립감이 들 때면 그 마음도 꼭 인정해주시길 바랍니다. 혼자 있는 것과 외로움은 꼭 같지 않지만, 때로는 사회적 연결이 필요한 순간도 있으니까요.
    
    사람들과 조금씩 어울리는 것이 좋을지에 관한 고민은, 무조건 많이 어울려야 한다기보다는 ‘내가 편하게 느끼는 정도’만큼만 천천히 시도해보는 게 바람직합니다. 무리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려다 보면 오히려 마음이 더 지칠 수 있기에, 소수의 믿을 만한 친구들이나 편안한 공간에서 조금씩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중요한 건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때때로 자신에게 맞는 소통과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균형을 잡으면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외로움도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이 자신만의 속도로 편안함과 연결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43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셨다는 건, 스스로의 기준을 소중히 여기며 내면의 세계를 잘 가꾸고 계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타인의 눈치나 반응을 많이 살피는 예민한 감각을 가지셨기에, 사람들과 섞일 때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쏟으셨을 거예요. 혼자 있는 시간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그동안 밖으로 향해 있던 사연자님의 에너지를 안으로 돌려 스스로를 보호하고 휴식하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질문하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나을까요?"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연자님의 에너지가 어디서 더 잘 충전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혼자'가 주는 편안함은 충분히 누리셔도 됩니다.
    혼자 쇼핑을 하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사연자님만의 '충전 방식'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굳이 에너지가 소진되는 상황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혼자일 때 느끼는 편안함은 사연자님이 자신과 잘 지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요.
    
    '고립'과 '고독'의 차이를 구분해 보세요.
    고독은 스스로 선택하여 혼자 있는 '자유'의 시간이고, 고립은 외부와 단절되어 느끼는 '외로움'입니다. 사연자님께서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면서도 때때로 외로움을 느끼신다면, 그것은 사람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적당한 연결'을 원하고 계신 것일 수 있습니다.
    
    '조금씩'의 의미를 가볍게 해석해 보세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여럿이 함께하는 것'이나 '흥미진진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정의하면 너무 큰 부담이 됩니다. 대신, 대화의 부담이 적은 활동을 찾아보세요.
    
    관심사 중심의 모임: 대화가 목적이 아니라 활동 자체가 목적이 되는 독서 모임, 원데이 클래스, 전시회 관람 등은 불필요한 대화 없이도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연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대일 만남: 여럿이 함께하는 자리가 눈치가 많이 보이고 힘들다면, 마음이 편한 단 한 사람과의 만남부터 시도해 보세요. 대화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라도, 곁에 사람이 있다는 느낌만으로도 외로움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습니다.
    
    자신을 고립시킨다는 죄책감을 내려놓으세요.
    사연자님의 성향이 사람을 멀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에너지를 쓰는 방식이 남들과 다를 뿐입니다. 스스로를 고립시킨다고 자책하기보다는, "나는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차오르는 사람이구나"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스스로 편안해져야 타인과의 만남에서도 눈치를 덜 보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편안하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반드시 더 나은 선택은 아닙니다. 사연자님이 느끼는 외로움이 견디기 힘든 수준이 아니라면, 지금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시되 아주 가끔씩만 세상을 향해 살짝 창문을 열어두는 정도로도 충분해요.
    
    7월의 초여름, 스스로를 다독이며 사연자님만의 속도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연자님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