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요

그냥 있는 것보다 무엇을 억지로 하는 것보다 자연스레 늘 하는 일들을 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마음 한 켠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지 않네요.

사람도 만나고 커뮤니티하고 어울려 놀기도하고 하는데 공허한 마음이 그 끝에 있어요.

웃을땐 같이 웃고 즐거울땐 즐거움을 느끼는데 혼자 만의 시간일때 그런 느낌이 들어요 

자꾸 그렇게 생각해서 마음이 더 그런걸까요?

어떡하면 공허한 마음을 달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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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668채택률 4%
    공허한 마음이 계속 남아 있고, 혼자만의 시간에 그 감정이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 정말 힘드실 거예요. 혼자 있을 때 마음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릴 때는 외부 자극으로 잠시 그 감정을 잊을 수 있지만, 혼자 있으면 생각이 깊어지고 공허함이 더 커지거든요.
    
    이럴 때는 그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마음이 허전할 때 ‘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책 읽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평소 좋아하는 음악 듣기, 산책, 그림 그리기 같은 편안한 활동에 집중하는 것도 좋아요.
    
    공허함이 깊어질 때는 마음에 있는 감정을 글로 써보거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해 시도하다 보면 자신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위로도 됩니다.
    
    그리고 때로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는 게 큰 힘이 됩니다. 주변에 이야기할 사람이 없을 땐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전문가가 당신 감정을 인정하면서 함께 해결책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
    
    마음이 허전할 때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 하기보다는, 조용히 자기 자신을 다독이고 오늘 하루를 잘 견뎌낸 자신에게 작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세요. 공허함은 한순간에 사라지는 감정이 아니라 천천히 흩어지고 채워지는 과정이에요. 하루하루 작고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동안 어느 순간 마음 한 켠의 허전함도 조금씩 채워질 거예요.
    
    추가로, 작성자님의 공허한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한때는 교회에 나가 봉사활동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마음 한켠에 스멀스멀 공허함이 찾아왔어요. 그런데 요즘은 제가 좋아하는 옷 만들기를 시작하면서 그런 공허함이 많이 사라졌답니다. 새로운 취미가 마음의 빈자리를 채우고 재미와 활력을 주거든요.
    
    공허한 마음이 있을 때 여러 활동이 일시적 해소에 그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몰입할 취미를 찾는 게 중요해요. 옷 만들기처럼 자신만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취미가 생기면 마음이 차츰 채워지고 공허함도 줄어듭니다. 당신도 마음이 허전할 때 좋아하는 활동이나 새로운 취미를 통해 위안을 찾으면서 조금씩 평화를 찾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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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BEST
    답변수 47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람들과 어울려 웃고 떠들며 즐거움을 느끼는데도, 그 모든 시간의 끝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텅 빈 느낌은 참 고요해서 더 아프게 다가오곤 하죠. 밖에서는 누구보다 밝게 웃고 돌아왔는데, 문을 닫고 혼자 남겨진 순간 밀려오는 공허함은 사연자님이 무언가 잘못 살고 있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성실하게 자기 몫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사연자님께서 느끼는 그 마음, 몇 가지 결을 따라 조금 더 들여다보았으면 합니다.
    
    첫째, 공허함은 '나'라는 사람의 자리가 비어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밖에서 사람들과 어울릴 때는 타인의 시선이나 분위기에 맞춰 에너지를 쓰고, 즐거움을 공유하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혼자 남겨진 시간에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진정으로 좋아하는지, 내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들여다볼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낯설고 비어 있다고 느껴질 때 공허함은 더 크게 찾아옵니다.
    
    둘째, '자꾸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은 조금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사연자님이 스스로를 예민하게 몰아세우는 것 같아 걱정하시지만, 오히려 공허함을 외면하지 않고 이렇게 마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연자님의 마음이 매우 건강하고 깊다는 방증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 공허함을 잊으려 더 바쁘게 사람을 만나고 자극을 찾지만, 사연자님은 그 텅 빈 곳을 가만히 응시하고 계신 거니까요.
    
    셋째, 공허함을 '달래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머무는 존재'로 바꿔보세요. 공허함은 없애려 할수록 커지는 그림자 같은 것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에 찾아온 그 텅 빈 마음을 억지로 채우려 하기보다, 그 순간의 사연자님을 온전히 인정해 주세요. "아, 오늘도 열심히 사람들과 어울리느라 고생했구나. 지금은 내 마음이 쉼표를 찍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그 텅 빔을 다정하게 받아들여 보세요.
    
    마지막으로, '나만을 위한 아주 작고 구체적인 행위'를 곁에 두어 보세요.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닌, 오로지 사연자님의 감각만으로 채워지는 시간입니다. 아주 향이 좋은 차를 천천히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끄고 창밖을 가만히 바라보거나, 아무런 목적 없이 기록을 남기는 일처럼요.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일이 아니라, 사연자님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일에 집중할 때 비로소 마음은 밖으로 향하던 화살표를 안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사연자님, 마음이 공허하다는 것은 그만큼 사연자님의 마음속에 더 깊고 아름다운 것을 담을 여유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밤은 공허함과 억지로 싸우려 하지 말고, 그저 사연자님 자신의 곁을 지켜주세요. 사람 사이에서 소진된 에너지를 다시 나에게로 온전히 돌려주는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묵묵히 일상을 버텨낸 사연자님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 익명5
    와 웃고 즐겁게 있다가도 혼자만의 시간에 공허함이 찾아오는건 모두 그런가봐요.. 진짜 공감합니다 공허함이라는건 뗄수가 없는 존재인가봐요 ㅋㅋ 저는 그냥 이제 공허하다 이런 생각도 안하고 어느정도 차분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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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018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사용자님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공허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다시 공허함이 찾아오는 상태인 것 같다는 점입니다.
    
    답변을 드린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허함은 단순히 사람을 많이 만나거나 바쁘게 지낸다고 채워지는 감정은 아닙니다. 오히려 낮에는 바쁘게 지내다가도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마음속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자꾸 공허하다고 생각해서 더 그런 걸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생각이 공허함을 키우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쌓인 외로움이나 스트레스,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그 감정을 만들기도 합니다.
    
    공허함을 없애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더 크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왜 이렇게 공허하지?"를 계속 파고들기보다, 오늘 하루 내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를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산책을 하거나, 책을 몇 쪽 읽거나, 누군가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처럼 작은 행동도 충분합니다.
    
    또 한 가지는, 혼자 있는 시간이 꼭 나쁜 시간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공허함이 밀려오더라도, 조금씩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취미나 휴식의 방식을 찾아가다 보면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로움이 아닌 회복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공허함이 오래 이어지고,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거나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무기력함이 계속된다면, 우울감이 함께 있는 것은 아닌지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한 번 점검받아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허함은 나약해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마음이 '나를 조금 더 돌봐 달라'고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조급하게 채우려 하기보다, 하루하루 자신을 아끼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시길 바랍니다. 그 과정 속에서 지금보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날이 분명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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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54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어떻게 하면 공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는 코치이다 보니 조언을 드리기보다는 몇 가지 질문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 글쓴이님께서는 공허함을 가장 크게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가요?
    ☑️ 혼자 있는 시간이 모두 힘드신가요, 아니면 특정한 시간이나 상황에서 더 크게 느껴지시나요?
    ☑️ 최근 '공허하지 않았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나요? 그때는 무엇이 달랐나요?
    ☑️ 글쓴이님께서 말씀하신 공허함은 무엇이 부족해서 생기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만약 이 공허함이 글쓴이님께 무언가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면, 어떤 메시지일 것 같으신가요?
    
    "어떻게 하면 공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절대적인 답은 없습니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공허함을 빨리 없애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은 질문들을 통해 지금의 공허함이 무엇과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조금씩 명확하게(clarify) 해나가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글쓴이님만의 답이 조금씩 선명해진다면, 그것이 바로 글쓴이님에게는 답이 되는 것입니다.
    
    위 질문들이 글쓴이님께서 현재의 경험을 조금 더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공허함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의욕 저하나 우울감, 수면 문제 등과 함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느끼신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상담 전문가와 현재 상태를 함께 점검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다만 커뮤니티 댓글은 짧고 양방향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함께 탐색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며 글쓴이님께 중요한 가치와 앞으로의 방향을 조금 더 깊이 탐색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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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58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공허함이라는 게 참 묘한 감정이에요. 겉으로는 다 채워져 있는 것 같은데, 혼자가 되는 순간이면 어딘가 빈 자리가 느껴지는 거잖아요. 사람도 만나고 함께 웃고 즐거워하는데도 그 끝에 공허함이 남는다면, 그건 뭔가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마음 깊은 곳까지는 닿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어요.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즐거움도 진짜고, 혼자일 때 느끼는 공허함도 진짜예요. 이 둘은 모순이 아니에요. 그러니 "즐거워하면서도 왜 공허하지?" 하고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셔도 돼요. 오히려 이건 마음이 조금 더 깊은 연결이나 나만의 의미를 원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공허함을 달래는 방향으로 몇 가지 제안드릴게요. 지금 사람도 만나고 커뮤니티에서 잘 어울리고 계시잖아요. 그건 이미 좋은 자원이에요. 다만 여럿이 즐겁게 노는 것과 별개로, 편한 한 사람에게 속마음을 조금 꺼내보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즐거움을 나누는 관계와 진짜 마음을 나누는 관계는 조금 다른데, 공허함은 후자가 채워질 때 잦아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대신, 나를 채우는 시간으로 바꿔보세요. 생산성이나 목적과 상관없이 순수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는 시간이요. 그 몰입의 순간이 쌓이면 혼자 있는 시간이 견디는 시간에서 충전되는 시간으로 조금씩 바뀌어요.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이 공허한 느낌이 최근에 생긴 편인가요, 아니면 꽤 오래 마음 한켠에 있어온 편인가요? 그리고 그게 잔잔한 쓸쓸함 정도인지, 아니면 가끔은 마음이 꽤 무겁게 가라앉을 만큼인지도 궁금해요. 그걸 알면 지금 필요한 채움이 어떤 종류인지 조금 더 좁혀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잘 돌보려는 힘이에요. 공허함의 정체도 천천히 함께 찾아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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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299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질문자님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서 공허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마음속 깊은 곳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는 경험을 하고 계신다는 점이었습니다.
    
    웃을 때는 함께 웃고, 즐거운 순간에는 분명 즐거움을 느끼지만, 집으로 돌아와 혼자가 되는 순간 다시 공허함이 찾아온다고 하셨지요.
    
    이런 공허함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경험합니다.
    
    겉으로는 일상도 잘 유지하고, 사람도 만나고, 취미도 즐기고 있는데도 마음 한편에서는 "뭔가 빠져 있는 것 같다",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이상하거나 질문자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자꾸 그렇게 생각해서 더 그런 걸까요?"라는 질문도 해주셨는데,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습니다.
    
    공허함이 느껴질 때 우리는 그 감정을 빨리 없애고 싶어서 계속 이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왜 이럴까?"
    
    "나는 왜 만족하지 못할까?"
    
    이렇게 생각할수록 자연스럽게 공허함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되고, 그 감정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허함이 모두 생각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공허함은 때로는 오랫동안 쌓인 외로움일 수도 있고,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일 수도 있으며, 충분히 쉬지 못한 마음의 피로일 수도 있습니다.
    
    또 겉으로는 사람들과 잘 지내더라도, 자신의 속마음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부족할 때도 비슷한 감정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허함을 없애야 할 감정이라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려주는 신호'로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몸이 배고프면 음식을 찾듯이, 마음도 공허함을 통해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알려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휴식일 수도 있고, 의미 있는 관계일 수도 있고, 새로운 목표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오랫동안 외면했던 자신의 감정을 돌보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너무 많은 활동을 하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람을 만나고, 약속을 만들고, 계속 바쁘게 지내면 그 순간에는 공허함을 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되었을 때 다시 같은 감정이 반복된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일정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왜 공허하지?"보다 "요즘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충분히 쉬고 싶은 것인지,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은 것인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오랫동안 쌓인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공허함이 오래 이어지면서 의욕이 떨어지고,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 줄어들거나, 이유 없이 마음이 무겁고 삶이 의미 없게 느껴지는 날이 많아진다면 우울감이 함께 있는 것은 아닌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상담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재의 마음 상태를 함께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공허함은 약해서 생기는 감정도, 잘못 살아서 생기는 감정도 아닙니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도, 사람들과 잘 지내는 사람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아주 인간적인 감정입니다.
    
    그러니 그 감정을 억지로 밀어내거나 없애려고 하기보다, "내 마음이 지금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 걸까?" 하고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공허함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감정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조금 더 돌보는 시간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채워야만 한다'는 부담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다'는 안정감이 조금씩 커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질문자님의 마음도 지금보다 한결 가벼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익명7
    나이들수록 그런시간들이 찾아오더라구요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겨냈던거 같아요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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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94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일의 일상을 성실히 채워가고 계시는군요. 대외적인 관계나 활기찬 활동 속에서는 잘 지내시다가도, 문득 찾아오는 고요함 속에서 공허함을 마주하시는 건 스스로를 잘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해요.
    ​심리사회학적으로 볼 때 이런 공허함은 무언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타인과 어우러지는 ‘사회적 자아’와 내면의 깊은 곳을 돌보는 ‘본연의 자아’ 사이에 일시적인 간극이 생겼을 때 찾아오곤 해요. 사람들과 웃고 떠들 때는 에너지를 밖으로 쓰지만, 혼자 남겨진 시간에는 그 에너지가 내부로 향하며 그동안 미처 살피지 못했던 마음의 빈 곳을 비추는 것이지요.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서 더 그런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에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작성자님이 자신의 내면과 정직하게 마주하고 있다는 건강한 신호예요. 억지로 무언가를 더 채우려 하기보다는, 그 공허함을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혼자 계실 때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좋아하는 차를 마시거나 식물을 돌보시는 것처럼 평소 좋아하시던 소소한 감각에 집중해 보세요. 공허함은 외면할수록 커지지만, 그저 곁에 두고 가만히 바라봐 주는 것만으로도 서서히 자리를 내어준답니다. 오늘은 그 마음을 탓하기보다 그저 따뜻한 눈길로 다독여 주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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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레몬
    공허함은 살다보면 늘 찾아오더라구요 여럿이 같이 웃고 떠들다가도 집에가면 공허함이 오듯이요 저는 그럴때 오히려 조용히 저만을 위한 취미를 갖는게 큰 도움되었어요 도서관 가서 책을 읽는것도 좋고 요가 명상이 아주 큰 도움되었습니다
    익명6
    작성자
    감사합니다
    나를 위한 취미도 좋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05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즐거울 때는 즐겁고, 웃을 때는 웃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되면 공허함이 찾아온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말처럼 공허함은 즐거운 일이 없어서 생기는 감정이라기보다, 마음 깊은 곳에서 채워지지 않은 무언가를 느낄 때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커뮤니티 활동도 하고, 일상도 성실하게 보내고 계신데도 공허함이 남아 있다면, 단순히 활동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바쁘게 지내는 것과 마음이 채워지는 것은 꼭 같은 의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자꾸 그렇게 생각해서 더 그런 걸까요?“라고 질문해 주셨는데, 공허함을 계속 의식할수록 더 크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지로 없애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요즘 공허함을 느끼고 있구나” 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공허함이 오래 이어질 때는 내 삶이 지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는지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하루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의미를 주는 관계나 활동, 목표가 무엇인지 천천히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작은 성취나 새로운 경험, 누군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공허함을 조금씩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 공허함이 오래 지속되면서 의욕 저하, 무기력감,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운 상태까지 함께 이어진다면 우울감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혼자 견디기보다 심리상담을 통해 현재의 마음을 함께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자님은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을 잘 살아가고 계시는데도 마음이 허전하기 때문에 더 답답하실 것입니다. 공허함은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는 신호라기보다, ‘내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채우려 하기보다, 지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나에게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찾아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과정이 쌓이다 보면 지금의 공허함도 서서히 옅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익명6
    작성자
    공허함이 오래가지 않도록 일상으로 같이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익명4
    혼자 있는 시간에 공허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괜찮다가도 혼자만의 시간이 되면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어요. 억지로 공허함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천천히 들여다보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그 감정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6
    작성자
    왜 그러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달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함께 가아 될것 같습니다 
  • 익명3
    마음이 텅 빈 듯한 그 공허함, 정말 가끔은 쉽게 채워지지 않더라고요. 저도 그런 순간에 내 마음이 너무 비어 있다는 걸 느끼면서 무력감이 찾아올 때가 있었어요. 그런 감정은 결코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인생에서 크고 작은 공허함을 만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조금씩 마음을 다독여 가는 과정이 필요하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그 공허함을 부정하거나 억누르기 보다, 차근차근 마주하고 천천히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거라고 생각해요.
    익명6
    작성자
    감사합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 좋을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255채택률 3%
    그저 일상을 묵묵히 살아내고 사람들과 웃고 즐겨도, 문득 혼자 남았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은 참 쓸쓸하고 깊게 느껴지지요. 자꾸 생각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겉으로 바쁜 일상과 타인과의 연결 속에서 정작 '내면의 나'와 깊이 마주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마음의 신호입니다.
    ​타인과 어울리는 시간 끝의 공허함을 달래려면, 이제 시선을 밖이 아닌 안으로 돌려야 합니다.
    ​공허함을 억지로 채우려 하거나 밀어내지 말고, "지금 내 마음에 빈 공간이 있구나" 하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닌, 오롯이 나만의 감각과 마음에 집중할 수 있는 일(조용한 산책,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차 마시기, 짧은 글쓰기 등)로 혼자만의 시간을 채워보세요.
    ​마음의 빈 곳은 타인이나 억지스러운 활동이 아닌,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시선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그 공허함은 더 깊은 나를 만나라는 마음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익명6
    작성자
    감사합니다 
    공허한 마음을 부정하지 않고 함께  하며 가보겠습니다 
  • 익명2
    저도 요즘 같음마음이라서 공감이 많이 됩니다
    힘내 보아요  
    익명6
    작성자
    감사합니다 
    같이 힘내요
  • 익명1
    공허한 마음은 누구나 다 있어요
    바쁘게 생활해 보세요
    익명6
    작성자
    감사합니다 
    함께 머무르며 바쁘게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