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4
할머니가 밤새 주무시질 않고 혼자 누군가와 대화하듯 이야기를 하세요.
밥 먹었냐, 이따 같이 가자 하시면서 묻기도 하고 답하기도 하시는데, 꼭 앞에 누가 앉아 계신 것처럼 담소를 나누세요.
그러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시기도 하고, 갓난아기를 놔두고 왔다면서 가봐야 한다고 혼자 흐느끼시기도 해요.
달래보기도 하고 얼른 주무시라고 해봐도 이미 대화가 엇갈려 있어요.
할머니도 제 말을 듣지 못하시고, 저도 할머니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그렇게 또 새벽이 밝았네요.
치매 가족을 간병하시는 분들, 이런 증상이 심할 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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