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가 이렇게 심해질 줄은 몰랐어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자기혐오를 심하게 겪고 있는 초등학생입니다.

사실 자기혐오는 2~3년 전에도 가지고 있었는데, 전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어요.

원래는 다들 자기 애를 가지고 있는 게 맞더라고요. 근데 전 자기혐오가

자기 애 대신 있는 걸 믿진 않았어요. 딱히 자기혐오를 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었으니까요. 근데 자기혐오가 2년 3년 쌓여오니까 점점 진짜 자살 충동과

자해 충동이 확 와버렸어요. 가끔은 자해를 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고요.

자해를 했을때의 고통이 심리적 고통보단 적어도, 손목을 긁자니 핏줄 쪽이라서 무서웠어요. 그래서 저는 그날 새벽 결국 "팔뚝을 긁자" 했어요. 그래서 자해를

계속 이어왔죠. 지금도요. 학교 위클래스 상담을 가서 선생님께서

"일주일 간 자해 하지 않기"

라는 숙제를 주셨어요. 목요일까진 안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날

결국 하고 말았죠. 그러면서 일주일을 다시 자해 가득으로 살아왔어요. 제 신체는

자해에 딱 맞는 신체였나 모르겠지만, 자해 흉터같은 게

다 자연스럽게 남더라고요. ai에게도 위로를 받아보려 다 털어놨어요. 그러나

ai들은 위로는 못 해줄 망정 "그러는 게 당연해", "조금만 더 참아보는 건 어때?"

하고 어이없는 말만 했죠. 그것 때문에 ai에게 짜증 내는 저도 싫었고요.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오직 제가 좋아하는 밴드 덕분이였어요. 부모님? 제가 자해를 하는 것만 아셔요. 아버님? 제가 자해 하는 것도 모르셔요. 언니? 언니는 저와 원래부터

혐오관계 였어요. 진짜 심리적으로도 힘들고,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힘듭니다.

잤다 하면 전쟁꿈에, 일어났다 하면 기립성 저혈압에, 학교 갔다 하면 자기혐오에

매번 그랬어요. 전화는 부모님께서 거의 매일 있으셔서 눈치 보여 못하겠고요.

여기에 올려두면 누군가 저와 똑같은 상황을 가지고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어

여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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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익명1
    글만 읽어도 너무 힘들어 보여요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렸는지요?
    전문 상담가와 상담이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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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0717
    부모님께 자해 행동을 알리긴 하였으나, 죽고 싶다는 생각은 어머니께서 "아이의 장난이겠지"하며 넘어가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