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쪽쭈리

좀  외출도 하시고 , 사람을 만나시는건 어떠세요?

저는 그냥 하루종일 멍해요.
잠을 못자서 그런가 하고 잠을 자도 늘 멍한 상태예요

조금 활동적인 취미를 찾아보시면 어떠실까요?
라인댄스 줌바등~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기분전환이 되실수 있어요~

우울증이 생기면 뇌가 멍해지나요??
저도 요즘 좀...그런데.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오랜 시간 우울증을 겪으면서 지금의 상태가 삶의 기본값이 되어버렸다는 말씀이 참 아프게 다가와요. 우울증이 있기 전의 삶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라고 하시니, 얼마나 깊은 터널 속에 계신지 짐작이 됩니다. 뇌가 멍해지고 기억력이 갈수록 떨어진다고 느끼시는 부분도 결코 가볍지 않게 들려요.

현재 겪고 계신 어려움을 정리하자면, 우울증이 장기화되면서 이 상태가 삶의 당연한 일부처럼 느껴지시고, 이전의 건강한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고 계시는군요. 더불어 뇌가 멍해지는 느낌, 하루 종일 멍한 상태, 그리고 충분한 수면에도 불구하고 기억력이 저하되는 인지적 불편감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이러한 경험이 자신만의 고통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공감대를 찾고 싶어 하시는 마음도 느껴져요.
이러한 인지적인 불편감은 장기간 지속된 우울감과 깊은 연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울증이 깊어지면 뇌 기능, 특히 집중력, 기억력, 의사 결정 능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뇌가 우울감과 싸우고 에너지를 소모하느라 다른 인지 활동에 쓸 에너지가 부족해질 때, 말씀하신 것처럼 '멍해지는' 느낌이나 기억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요. 이는 뇌가 기능적으로 저하된 것이 아니라, 지금 님의 뇌가 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많은 분들도 우울증을 겪을 때 이와 유사한 인지적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답니다.

이러한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가지를 제안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 이러한 증상들이 로니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울증의 한 양상으로 충분히 나타날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기 비난이나 '내가 멍청해졌다'는 생각 대신, '뇌가 힘들어하고 있구나' 하고 스스로를 이해해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둘째, 전문가의 도움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해요. 우울증 치료를 통해 전반적인 기분 상태가 개선되면, 인지 기능도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거든요. 현재의 치료 과정을 점검하거나, 인지 기능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해 보세요. 
셋째, 아주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서 성취감을 느껴보는 활동을 추천해요. 예를 들어 짧은 독서, 간단한 그림 그리기, 일기 쓰기처럼 뇌를 가볍게 자극하고 집중력을 요하는 활동을 통해 뇌 기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거예요. 또한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건강한 식단도 뇌 기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들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며,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전문가와 함께 이 터널을 벗어나는 길을 찾아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우울증이 심해지면  그럴수도 있을까요?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해보시고'
산책을 나가셔서 맑은 공기도 파란 하늘도 푸르른 나무와 꽃들도 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한동안 약물 치료도 받았지만 
생활의 루틴을 만들어서 매일 지키다 보니 건강해지더라구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하신 상태, 우울증이 오래되면 정말 일상 자체가 무기력과 멍함으로 채워져서 이전의 활기나 기억이 흐려지는 느낌이 드는 게 자연스러워요 😔

잠을 충분히 자도 머리가 멍하고 집중력·기억력이 떨어지는 건 우울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인지적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많이 보고하고 있어요 — 우울감, 무기력, 기억력 저하, 사고 둔화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조금씩 뇌와 몸을 활성화하는 활동(짧은 산책, 글쓰기, 가벼운 퍼즐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전문가 상담과 치료를 통해 증상 관리와 기억력 회복도 가능하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