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머리 내 인생이 콤플렉스 입니다.

제 콤플렉스는 바로 곱슬머리 입니다.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가 너무 부러워요. 

 

머리를 묶어도 잔머리들이 늘 삐죽삐죽 나와있어요. 

학교 다닐때 판으로 피는 매직을 해도 별 소용이 없었는데 

매직기가 나오고 부터는 저도 좀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를 하고 

다닐수가 있었죠. 

근데 그걸 주기적으로 해야 된다는게 또 문제였어요. 

 

머리가 빨리 자라는 편인데 어느정도 자라면 그 자라는 머리가 

곱슬이라서 머리가 휘어져있어요. 

그래도 긴 생머리가 좋아서 주기적으로 매직을 했었는데,

 

몸이 아파 항암치료를 하고 머리를 한 번 밀었다가 다시 자랐는데 

전보다 곱슬머리가 더 심해졌어요. 

 

몸이 아프고 나니  왠지 염색과 파마약을 많이 접하면 안될꺼 같아서 

매직과 염색은 포기했어요. 

 

이제 나이도 있다 보니까 없던 새치도 엄청 생기고 머리는 여전히 곱슬이라 

거울 볼때마다 제 머리가 너무 싫어요. 

 

요즘 같이 장마철에는 곱슬머리가 아주 더 난리입니다. 

 

출근전에 열심히 관리를 해주고 나왔는데

회사오면 관리를 하나도 안한 것처럼 되어 있어요.  

 

미용실을 다니면 콤플렉스를 없앨수가 있을텐데

이제는 그조차도 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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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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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340
    매번 파마를 해야하는 저로서는 약간 곱슬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젊을때는 찰랑거리는 머리가 부럽죠 저도 반곱슬이라 약간 부스스한 느낌 있어요  그런데 항암 하셨다는데 고생 많으셨죠 이제는 잘 회복 되셨지요?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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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맘 인희
      작성자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려요. 분명 고대기로 머리를 좀 손실하고 왔는데 
      회사에 도착하니 머리가 또 난리입니다. 비올때는 곱슬머리의 비애가 더욱 심한거 같아요. 
      걱정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열심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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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차
    요즘은 오히려 곱슬머리가 더 이쁘고 매력있는 시대라네요
    관리법도 따로 유행할 정도라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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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맘 인희
      작성자
      유행인가요?? 
      곱슬머리 관리법이라 저도 한 번 찾아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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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가행복
    저도 곱슬머리  에 숱이많아서
    여름이너무 싫으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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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맘 인희
      작성자
      저랑 똑같네요. 곱슬머리에 숱이 많았는데 아프고 나이 먹다보니 그 많던 숱은 사라지고 곱슬머리만 남았네요. 여름싫은데 장마기간은 또  왜이리 긴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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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린짱
    항암치료 많이 힘드셨을텐데... 씩씩하게 잘 이겨내시고
    사회생활 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
    곱슬머리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불편하시겠지만.....
    염색약이 결코 좋은건 아니니.. 저라도 미용실에 안 갈것 같아요....
    비오는 날에는 질끈 묶고... 
    비 안오는 날엔... 고대기로 손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항상 스마일~ 행복 가득 한 나날들 보내세요!!
    ( 곱슬머리가 멋 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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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맘 인희
      작성자
      좋은말씀 감사해요. 댓글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네요.
      머리 묶는게 어색해서 잘 안묶고 다니는데 비올때는 질끈 묶고 스트레스 덜 받아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