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고민

제가 원래 많이 먹는 편은 아니였어요.

 

한 7년 쯤 전에, 그 당시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간헐적 단식을 어디서 듣고 시작했는데 그때는 정보가 많지도 않아서 아주 대략적인 정보만 가지고 1년 정도 했었어요.

 

처음에는 하루 먹고 24시간 단식.. 이런 사이클로 하다가 정말 죽을 거 같아서 16:8(16시간 금식, 8시간 식사)로 바꿔서 했어요. 1년동안 정말 단 하루도 어긴 날이 없이 매일 간헐적 단식+2시간 정도 운동을 빠짐없이 했는데 워낙 체중에 변동이 적은 스타일이라 1년동안 한 10kg 정도 줄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이후로 식탐이 생겼다는거예요... 제가 식사가 가능한 시간이 오전 5시~오후 1시까지인데(출퇴근때문에 이런 식으로 잡았어요..) 진짜 12시정도가 되면 비록 야채 이런 종류이긴 했지만 허겁지겁 미친듯이 먹었거든요. 

이후로 보식기간 지나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식사한지 한참 됐고 체중은 완벽 유지는 못하고 제가 생각한 마지노선에서 이쪽저쪽 하는 중인데 와..진짜 이놈의 식탐이 사라지질 않네요. 좀 정신줄을 놓고 먹는 기분??이예요. 다이어트는 둘째치고 건강 때문이라도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려고 하는 편인데 먹기 시작하면 저도 모르게 속도가 엄청 붙네요... 이 습관.. 고칠 수 있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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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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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y
    신경쓰면서 먹으면 먹는 속도 조절이 가능할거같긴 해요
    계속 식사습관 유지하시는거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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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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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지금은 간헐적 단식 안해요. 정상 식사 하는데 그때 먹는 속도가 빨라져서 그랬는지 진짜 무시무시한 속도로 먹어치우는게 요즘 고민이랍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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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선
    저도 식탐이 없었는데 어느 날 그냥 식탐이 생겨서 안좋아하는 음식까지 억지로 먹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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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어느새 저도 모르게 허겁지겁 먹고 있더라구요. 편한 사람들이랑 있을 때는 모르지만 혹시나 어려운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그럴까봐 좀 걱정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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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식탐은 정신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걸로 아는데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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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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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그 정도는 아닌거 같지만 한번 고려는 해보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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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hj3
    저도 엄청 급하게 먹는데 바뀌지 않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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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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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꼭 씹어먹어야 건강할텐데 나중에 소화기 장애 생기기 전에 어떻게든 고쳐봐야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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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아우찌
    정말 천천히 먹는 습관이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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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너~~~~~~~~~~~~~~~~~~~~~~~무 느린 것도 문제지만(제 동료가 식사를 정말 천천히 해요. 혼자 프랑스식 식사 한다고 맨날 놀려요ㅋㅋ), 너무 빠른 것도 문제겠죠ㅠ 타이머를 놓고 식사를 해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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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영
    저도 그래요 ㅠ식탐을 줄이는 것은 정말 힘든거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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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허겁지겁 먹고있으니 좀 부끄러워 질 때가 많아요ㅠ
  • 수경~♡
    저두요..ㅠ 식탐이..ㅠ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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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정말이예여ㅜㅜ 세상엔 왜 이렇게 맛있는 것들이 많은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