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같은 T지만 결이 달라 외로우셨겠어요. 대장님표 끈끈한 유대감 저도 응원할게요! 가끔은 효율 내려놓고 그들의 방식대로 툭 던지는 배려부터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가족 중에 ISTP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 보니, 매사 개인주의적이고 공감 능력이 부족한 태도에 가끔은 큰 벽을 마주하는 기분이 듭니다. 저 역시 ENTJ라 타인에게 한없이 따뜻하거나 감성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 사이에서만큼은 서로를 위하는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언제나 저 혼자만 애써 다가가는 것 같아 지칠 때가 많고, 가끔은 정녕 ‘T’ 성향의 가족들에게는 정서적 밀착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인지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살가운 말 한마디보다 효율과 거리를 중요시하는 그들을 보며, 문득 제가 추구하는 가족의 화목함이 저만의 일방적인 욕심인가 싶어 마음이 헛헛해집니다.
어렵게 다가가도 무심하게 반응하는 가족들에게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차가운 얼음 같은 그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무뚝뚝하고 독립적인 ISTP들이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무장해제 되는 순간은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현실적인 해결책을 선호하는 ENTJ, 저답게, ISTP, 그들 언어로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요즘입니다. 살면 살수록 가족이라는 관계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져 고민이 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