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J 인데 너무 느긋한 성격인데 저랑 같은 분있을까요?

ENFJ 유형인 저는 평소에 사람들을 챙기고 활기차게 주변을 이끌어가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제 자신에게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편이라서 때로는 그 느긋함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어젯밤에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시켜 먹었는데, 조금 먹렀는데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이 들어 보니 닭뼈가 목에 걸려 있었어요. 

ENFJ 인데 너무 느긋한 성격인데 저랑 같은 분있을까요?

하지만 평소 제가 너무 느긋한 성격이라서 이 상황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고, 당장 병원에 가지 않고 인터넷에서 이런 증상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고 119로도 전화해서 응급위내시경하는 곳만 찾았답니다. 밤새 걱정을 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게 오히려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들었죠. 결국 통증과 불편함이 점점 심해져서 지금은 응급실에 와서야 조치를 받는 중입니다.

 

이런 제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왜 좀 더 빨리 움직이지 못했을까?”, “이렇게 느긋하게 대처해서 앞으로 더 심각한 일을 당하면 어떡하지?” 싶은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ENFJ 유형답게 사람들에게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마음과는 달리, 막상 제 자신 건강이나 위급 상황 앞에서는 느긋함이 저를 방치하게 만든 것 같아 자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당황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시간을 허비하는 때가 있잖아요. 특히 저는 내성적인 면도 있고,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바로 행동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는 습관이 있거든요. 이번 일도 저만의 방식으로 상황을 판단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그것이 저를 한심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조금 더 자신의 건강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급한 상황이라면 빨리 도움을 요청하는 습관을 기르는 계기로 삼으려고 합니다. 느긋함도 저의 성격이고 장점이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적절한 긴장감과 신속한 대처가 더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마지막으로, 같은 ENFJ 유형이나 저처럼 느긋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 하며 조금은 위로받으셨으면 합니다. 때로는 느림이 답답함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고 조금은 너그럽게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여러분도 혹시 비슷한 경험이나 대처법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함께 얘기하다 보면 저도, 그리고 여러분도 좀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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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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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저도 나이가 들면서 마음을 어느 정도 내려놓으니까 오히려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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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동
    느긋한 성격이 저는 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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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너무 느긋해서 오늘은 저를 힘들게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