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711ㆍ채택률 5%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동안 갈등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남몰래 삭여온 감정들이 결국 몸과 마음의 통증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것 같아 작성자님의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 화를 내지 않고 참아온 것은 작성자님이 착하고 배려심이 많기 때문이었는데, 오히려 그 선함이 화살이 되어 돌아와 현기증과 호흡 곤란 같은 신체 증상까지 겪고 계시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 특히 직장에서 부당한 상황을 겪고도 아무 말 못 한 채 그만두게 된 상황이 작성자님의 가슴속에 응어리로 남아 매일 밤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되네요. 🏐 그때 내가 더 단호하게 말했더라면,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이들에게 당당하게 맞섰더라면 하는 후회가 폭식과 우울이라는 이름으로 작성자님을 갉아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하지만 그때 아무 말도 못 했던 건 작성자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단지 타인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던 다정한 본성 때문이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느끼는 분노와 우울함은 남을 향해야 할 감정이 갈 곳을 잃고 스스로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는 상태이니, 더 이상 본인을 밉게 보며 상처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신호를 보내는 지금은 잠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작성자님의 마음을 가장 먼저 돌보아야 할 때입니다.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말고 힘들면 힘들다고, 억울하면 억울하다고 소리 내어 울거나 종이에 다 쏟아내며 가슴 속 독기를 조금씩 빼내 보시길 바랍니다. 작성자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분이며, 이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평온한 일상이 찾아올 것임을 믿고 제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