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 공간만 가면 불안감이 밀려와요, 공황장애 초기 증상일까요

오늘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는데,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조금 늦게 들어가서 이미 불이 꺼진 상태였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갑자기 온몸이 굳는 느낌이 왔어요.

가슴이 조여오고, 숨이 막히는 것 같고.
이유를 모르겠는데 그냥 너무 무서웠어요.

 

친구한테 나가자고 하고 싶었는데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까봐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결국 화장실 다녀온다고 핑계 대고 혼자 나왔어요.

 

복도에서 왜이러지, 왜이러지 중얼거리면서
한숨 몇 번 크게 쉬고 나서야 조금 가라앉았어요.

다시 들어가서 앉았는데,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고
계속 마음 한쪽이 두근거리는 상태로 영화는 끝까지 봤어요.
속으로 괜찮아, 괜찮아 반복하면서요.

 

다행히 영화가 지루하지 않아서 시간은 빨리 갔는데,
집에 오는 내내 오늘 일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요.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 이런 건가요?
처음 겪어봐서 너무 당황스럽고, 솔직히 아직도 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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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익명1
    초기증상 보이는데
    병원에서 검사 받아보세요
  • 익명2
    공항장애 초기일 수도 있어요
    상담 받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익명3
    저 작년에 똑같은 경험 했어요. 영화관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 그때 처음으로 공황장애라는 걸 알게 됐어요.
  • 익명4
    어두운 공간이나 출구가 안 보이는 곳에서 유독 심해지는 게 공황장애 특징 중 하나래요. 증상이 딱 맞는 것 같아서 한번 상담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