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저를 덮쳐오는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의 순간들이 무섭네요.
1.어떤 증상이나 계기로 질환 검사/진단을
고민하게 되었나요?
4남매 중 셋째로 일찍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혼자서 저희를 책임지시는 어머니의 힘듦을 저라도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에 제가 가고자 했던 유학도 포기하고 직장도 친정 엄마의 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도 먼저 나서서 해결을 하고 거의 저의 생활과 여유로움을 느껴보지 않고 묵묵히 처리를 해 왔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형제들이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떠 넘기는 상황들이 계속되고 조금씩 지쳐가는 것을 느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친정 식구들의 전화가 오면 가슴속에서부터 답답함과 심장이 떨리고 체한 것도 아닌데 토할 것 같거나 특히 근래에는 손의 뼈 마디가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느끼고 차마 남편에게는 말하지 못하고 몸이 아프니까 마음까지 아파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근래에 수업을 하다가 갑자기 긴장하면서 심장이 뛰고 숨이 막혀오면서 온몸이 떨려서 수업을 중단하고서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었네요.
2.처음에는 어디에서 질환이나 증상 정보를 찾거나,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저의 증상이 불안해서 인지 공황장애로 인한 것인지 몰라 여러 건강정보 매체를 찾아보고 친한 간호사 친구에게도 조심스럽게 저의 이런 증상에 대해 이야기를 터놓고 도움을 구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남편에게도 용기 내어서 저의 상태를 알리게 되었고 그 결과로 남편의 지인분께 상담과 치료를 받게 되었네요.
3.질환 검사나 병원 방문,진단을 망설였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곧 지나가겠지 하는 생각과 겉으로 보이는 병이나 증상은 쉽게 병원을 찾아 갔는데 막상 정신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니 내가 너무 예민해지고 심한 스트레스로 약해져서 그러니 마음을 단단히 다잡으면 되겠지라는 저만의 짧은 생각에다가 한 차례 공황발작이 지나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보니 치료를 미루게 되었네요.
그리고 남편이 교육 공무원이다보니 혹시 누가 되지는 않을까? 혼자만의 고민하는 시간들도 있었네요.
4.진단/검사/상담/진료를 받아보셨다면 이후 어떤 감정이었나요?
의사 선생님께서 공황장애 증상을 완화하려면 무너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무언보다도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 주셔서 우선은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달아올라 있는 상태일 때 이를 진정시키는 약물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을 되돌리고,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로움을 되찾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셔서 약물 치료와 적절한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서 공황장애 증상 완화는 물론 스트레스 상황이 오더라도 한층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해 나가고 있습니다.
5.지금 비슷한 증상이나 진단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저의 희생적인 성격과 가족들의 문제에 거절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들을 스스로가 벅차서 이겨내지 못해 과부하가 걸려 심장과 온 몸과 마음이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생각하게 되었네요.
공황장애를 비롯한 정신적인 질환의 경우에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개개인의 성격, 멘탈 관리의 문제로 원인을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발생할 수 있다고 무시하지 말고 방치 시에는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다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방법과 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제가 치료를 받아보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고 저와 같은 공황장애로 고민하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치료의 손길을 잡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