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기 잘 할 수 있을까요?

결혼 전 고양이를 두마리 키웠는데

한마리는 제가 출장 간 사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고

또 한마리는 제가 결혼하고 출가한 후에도 오래도록 살다가

얼마전 세월에 이기지 못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두마리 모두 마지막 곁을 지켜주지도 못하고

그렇게 떠났네요

 

근데 아이들이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어해요

저도 물론 사랑스러운 아이들 너무나 키우고싶구요

 

근데 이별의 경험이 있으니

쉽게 시작이 안되네요

우리 아이들도 그 아픔을 견뎌야 할테니까요

 

그래도 함께 할 동안의 소중한 행복들을 생각하면

제 고민이 너무 먼 기우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고양이 키우기 잘 할 수 있을까요?

 

 

이 냥이는 지인의 냥이인데

지인이 혼자 사셔서 사정이 생기면 저에게 자주 맡기세요

너무 이쁘죠♡

아이들이 이 냥이가 오면

냥이 뒤만 따라다닌답니다 ㅎ

너무 행복해해요

저도 행복하구요..

 

 

에효.. 맘이 자꾸 왔다갔다 하네요

 

가을방학의 언젠가 너로인해 라는 노래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언젠가 너로 인해 많이

울게 될 거라는 걸 알아

하지만 그 것보다 많이

행복할 거라는 걸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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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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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린님
    키우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는거보면 넘 미안하고 맘 아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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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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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그 힘든 기억때문에 선뜻 다시 키우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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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혀니
    어머! 넘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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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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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고양이는 아니지만 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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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이만보 👣
    다시 키운다는게 쉬워보여도 힘들수있을꺼같아요
    혹시나 갑작스레 떠날까봐 겁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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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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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처음 키운 고양이가 정말 착한 개냥이였는데 하루아침에 떠나버리니 빈자리가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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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영
    이별의 경험 그후로 저도 반려동물 못 키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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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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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랑 같으시네요. 분명 저보다 먼저 떠날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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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근데, 두마리나 키워보신 경험이 있으시니까~ 그렇게나 키우고 싶으시고, 아이들도 원하면 키워도 되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함께 할 동안의 소중한 행복들을 생각하면~~말이죠^^  사람도 태어나면 죽듯이, 동물도 마찮가지이고... 그게 무서워서 못하는건 아쉽네요^^  그거 왜에 다른 조건이 다 괜찮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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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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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키우면서 힘든 점은 이미 다 아는데 그거 알고서도 키우고싶은거 보면 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결국 제 맘만 열면 되는 일같네요 ㅎ 조언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