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ㆍ채택률 5%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동기들과의 모임에서 "아직도 거기 다니냐"는 말을 반복해서 들으며 위축되고 한심함을 느끼셨다니, 그 자리가 얼마나 가시방석 같고 속상하셨을지 마음이 깊게 공감됩니다. 일대일로 들어도 힘든 이야기를 여러 명에게 번갈아 듣다 보면, 마치 내가 내린 삶의 선택이 통째로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어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 말씀하신 대로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게 되는 것은 자존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은, 자존감이 낮아진 이유가 작성자님이 정말로 부족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잣대'를 내 행복의 기준으로 삼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 동기들은 연봉이라는 단면적인 수치로 성공을 말하지만, 작성자님은 '유연한 출퇴근 시간'과 '적절한 노동 강도'라는 소중한 가치를 선택하셨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 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여유는 높은 연봉만큼이나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입니다. 타인이 무심코 던진 말들에 내 소중한 일상을 '한심한 것'으로 정의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세요. ✨ 모임에서 위축되는 건 작성자님이 소심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작성자님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나를 깎아내리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도 자존감을 지키는 용기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남들의 속도가 아닌 작성자님만의 속도와 우선순위를 믿으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평온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는 작성자님은 결코 한심한 사람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