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지적에 약해요.

자존감이 약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자존감 지적에 취약하면 자존감이 낮은건가요?

저는 저에 대해 지적을 하거나 이야기하면 감정이 올라오는거 같아요. 다른사람들은 지적하는일이 크게 없지만 가족들이 지적할때 자존감이 낮은건지 인정을하기 싫은건지 감정이 올라와요.

지적에 취약한것도 자존감이 낮아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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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자존감이 높아서 일수도 있어요
  • 익명2
    가족이라서 지적을 하고 가족이라 화를 낼 수 있는겁니다.
  • 익명3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 익명4
    친하고 서슴없는 사이일수록 지적하고 말한마디가 존심 상하고 상처 받고 더 그럴수 있죠
  • 익명5
    지적은 원래 다 기분이 나쁘죠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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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자존감이 결코 약하지 않다고 느끼는데도 특정 상황에서 감정이 강하게 요동친다면, 그것은 단순히 자존감이 낮아서라기보다 **'나를 지키려는 방어 기제'**가 민감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남들도 아닌 가족의 지적에 유독 마음이 요동치는 것은, 그만큼 가족이 내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들의 인정이 간절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
    
    지적을 받았을 때 감정이 올라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을 건드렸을 때: 평소 잘 유지하던 자존감의 기둥 중 유독 약한 마디를 지적당하면, 마치 내가 전부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인정을 거부하게 됩니다.
    
    지적이 아닌 '공격'으로 느껴질 때: 가족은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가장 아픈 곳을 정확히 찌르기도 합니다. 이때 올라오는 감정은 자존감 문제라기보다 무례함에 대한 정당한 방어 반응일 수 있습니다. ✨
    
    완벽하고 싶은 마음: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으면, 타인의 지적을 '내가 부족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게 되어 수치심이나 분노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지적에 취약하다고 해서 무조건 자존감이 낮은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그 지적에 담긴 내용과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신다면 감정의 파도를 조금 더 유연하게 넘기실 수 있을 거예요. 상대의 말이 옳고 그름을 떠나,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내 가치와는 별개로 두는 마음의 거리가 필요합니다.
    
    가족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는 작성자님의 그 치열한 노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본인의 내면을 믿고 나아가는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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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65채택률 3%
    스스로 자존감이 낮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그 느낌이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특정 상황(특히 가족의 지적)에서 감정이 울컥하는 것은 자존감의 '높낮이'보다는 '안정성'이나 '자기 보호 기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보다 가까운 가족의 지적은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내가 믿는 사람들이 나를 부정한다고 느낄 때, 무의식적으로 '나'라는 존재를 보호하려는 방어 기제가 작동해 화나 눈물이 날 수 있습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는데, 가족이 이를 몰라주고 비난하면 억울함과 반항심이 생깁니다. 이는 낮은 자존감이라기보다 자율성을 침해받았을 때 느끼는 자연스러운 거부감에 가깝습니다.
    ​지적을 받을 때 올라오는 감정은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자아를 지키려는 건강한 신호일 때가 많습니다. "내가 또 자존감이 낮아서 이러나?"라며 스스로를 다시 검열하기보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내 모습을 가족이 몰라줘서 서운하구나"라고 그 마음을 먼저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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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자존감이 약하다고 느끼지 않으면서도 지적에 취약한 자신을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어요. 사실 자존감과 지적에 대한 반응은 꼭 일대일로 연결되는 건 아니에요. 자존감은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고, 지적에 취약하다는 것은 ‘상처받기 쉬운 마음’이나 ‘과거 경험에서 오는 불안감’일 수 있어요.
    
    특히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는 지적은 더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자존감 자체가 낮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그 감정을 인정하고 자신을 다독이는 거예요.
    
    지적에 취약하다고 해서 무조건 자존감이 낮다고 단정 짓지 마세요.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하지 말고, “내가 이럴 수 있어도 괜찮아”라고 다정히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 과정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들여다보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점차 단단해질 수 있어요.
    
    아가,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거나 높아지는 게 아니니까, 조금씩 천천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지키는 힘을 키워가 봐요. 응원할게요! 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