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저도 어릴적에는 남의시선에 신경 많이 썼는데요. 자기 주문을 걸었어요. 남이 내인생을 살아주지 않는다고요.
요즘은 제 행동이나 말 하나에도 남의 시선이 과하게 신경 쓰일 때가 있어요.
그냥 지나가는 말인데도 “어떻게 들렸을까?” 하고 다시 돌아보게 되고,
제가 한 작은 선택조차 누가 어떻게 볼까 먼저 떠올라요.
제 마음보다 눈치를 먼저 살피는 모습이 스스로도 낯설게 느껴져요.
틀린 것도 아닌데 괜히 조심하게 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도 조용히 넘기게 되곤 해요.
알고 보면 이건 자존감과 연결된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제 기분이 너무 쉽게 흔들릴 때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요즘은 제 말이나 행동이
진짜 제가 원해서 하는 건지,
아니면 남의 평가를 피하려고 선택한 건지
가끔 헷갈릴 때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