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습니다. 아직 제 이름으로 된 내 집도 없고, 시간이 더 흘러 정년퇴직을 하고 나면 나는 과연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될지 막막해질 때가 있습니다. 괜히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새벽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하는 질문만 머릿속에 맴돕니다.
그럴 때마다 떠올리는 영화 명대사가 있습니다. 바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에서 간달프가 한 말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뿐이오.”
미래 전체를 통제할 수는 없지만,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는 제가 선택할 수 있다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불안한 밤마다 이 영화 명대사들을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말해 봅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 이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그러면 조금은 마음이 가라앉고, 내일을 다시 시작할 용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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