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ADHD 약이 효과가 없으면 안 먹는 쪽이 맞아요. 불안·강박을 먼저 조절하고 나서 다른 방향을 찾아보는 게 나을 수 있어요. 약이 다 안 맞아서 못 먹는 케이스도 꽤 있어요
불안과 강박이 있어서 콘서타 계열은 처방이 안 된다고 하셔서, 아토목세틴 최저 용량을 하루 두 번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두통이 너무 심했어요.
그냥 머리가 아픈 게 아니라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였어요.
입 마름에 속 울렁거림까지 한꺼번에 오더라고요.
병원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고, 제가 직접 찾아보니 두통이 부작용 중 하나라는 걸 그제야 알았어요.
며칠 참으면 없어지기도 한다는 글을 보고 버텨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어른도 이렇게 힘든 약을 아이들은 어떻게 먹는 건지 싶더라고요.
오늘부터 안 먹었더니 두통이 없어져서 살겠다 싶네요.
그런데 그러면 저는 ADHD 약을 아예 못 먹는 건지 막막해요.
사실 약 효과 자체도 잘 모르겠었고, 새로 옮긴 병원에서는 ADHD도 경계 수준이고 우울증이랑 비슷하다는 말만 하시고.
전 병원에선 부작용 설명이라도 해주셨는데, 이번 병원은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처방만 하시더라고요.
괜히 먹었나 싶고, 혼란스럽고, 솔직히 짜증도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