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ADHD, 아토목세틴 부작용이 너무 심해요

불안과 강박이 있어서 콘서타 계열은 처방이 안 된다고 하셔서, 아토목세틴 최저 용량을 하루 두 번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두통이 너무 심했어요. 

 

그냥 머리가 아픈 게 아니라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였어요. 

 

입 마름에 속 울렁거림까지 한꺼번에 오더라고요. 

 

병원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고, 제가 직접 찾아보니 두통이 부작용 중 하나라는 걸 그제야 알았어요. 

 

 

며칠 참으면 없어지기도 한다는 글을 보고 버텨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어른도 이렇게 힘든 약을 아이들은 어떻게 먹는 건지 싶더라고요.

 

오늘부터 안 먹었더니 두통이 없어져서 살겠다 싶네요. 

 

그런데 그러면 저는 ADHD 약을 아예 못 먹는 건지 막막해요. 

 

사실 약 효과 자체도 잘 모르겠었고, 새로 옮긴 병원에서는 ADHD도 경계 수준이고 우울증이랑 비슷하다는 말만 하시고. 

 

전 병원에선 부작용 설명이라도 해주셨는데, 이번 병원은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처방만 하시더라고요. 

 

괜히 먹었나 싶고, 혼란스럽고, 솔직히 짜증도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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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익명3
    상황이 꽤 복잡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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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녕
    부작용이 업무를 못 볼 정도였다면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두통, 입 마름, 속 울렁거림이 한꺼번에 오면 “며칠만 참아보자”는 말도 쉽게 버티기 어렵죠.
    
    아토목세틴은 사람에 따라 초반에 두통, 오심, 입 마름, 졸림/불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일부는 시간이 지나며 줄어들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참고 계속 먹기보다는 처방한 선생님과 빨리 상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임의로 중단하거나 재복용을 반복하기보다는, 복용 시간 조정, 용량 조절, 1일 1회/2회 방식 변경, 다른 약제 가능성 등을 진료에서 같이 논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토목세틴이 안 맞는다 = ADHD 약을 아예 못 먹는다”는 뜻은 아닐 수 있어요. ADHD 약은 계열이 여러 가지이고, 불안·강박이나 우울 증상이 같이 있으면 어떤 증상을 먼저 조절할지에 따라 치료 순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새 병원에서 ADHD가 경계 수준이라고 들으셨다면, 약을 바꾸기 전에 진단 평가나 현재 우울/불안 상태를 다시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부작용 설명 없이 처방만 받았다고 느끼셨다면 충분히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다음 진료 때는
    “두통이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였고, 중단하니 사라졌다. 이 정도면 부작용으로 봐도 되는지, 용량/복용법 조정이 가능한지, ADHD보다 우울·불안을 먼저 봐야 하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약이 안 맞았던 경험 때문에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지금은 ‘내가 치료가 안 되는 사람인가’라기보다, 현재 증상과 몸에 맞는 치료 방향을 다시 찾는 과정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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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십시다
    저도 아토목세틴 먹을 때 두통이랑 입 마름이 심했는데, 복용 시간을 아침에서 점심으로 바꿨더니 조금 나아졌어요.
  • 익명2
    나한테 맞는 약을 계속 찾아보세요. 포기하지 말고요..!
  • 익명1
    ADHD 약이 효과가 없으면 안 먹는 쪽이 맞아요.
    불안·강박을 먼저 조절하고 나서 다른 방향을 찾아보는 게 나을 수 있어요.
    약이 다 안 맞아서 못 먹는 케이스도 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