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이번 고민 키워드는 우울증이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우울증을 앓고 계신 거 같다
나 또한 그렇다
지금 나의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인 이유다
돈이 모든걸 말해주는 요즘이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어도
아닐 수가 없다
그동안 너무 안일했던 것이다
젊었을 땐 몰랐다
나아질줄 알았다 아니었다
돈 만원이 무서워 외출을 못하고 있다
나가면 무조건 돈이니까
돈 1만원을 이제서야 무서워한다
직장 잘 다니다가 자기 일 하겠다고 회사 그만두고 이것저것 손을 댄 남편
어느 날은 돈이 잘 들어오고
어느 날은 한 푼도 안 들어오고
그때는 몰랐다
아낄 줄을 몰랐다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 했다
꼬박꼬박 월급 받는 친구의 남편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모른다
시댁에서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보대출에 망하고
빚을 한번 지게되면 갚기가 너무 힘들다
내 나이 50후반
친구들은 ᆢ 남들은ᆢ 적어도 지금의 나처럼 돈 때문에 허덕이지는 않는다
지금 내 나이는 남한테 베풀면서 살아야 되는데 ᆢ
누구를 만나기가 겁난다
지나온 일들이 자꾸 생각이 난다
그때 내가 조금 더 알뜰했으면 ᆢ
정말 미치도록 힘들다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잘사는 친정이기는 커녕 걱정거리만 한가득인 친정이다
정말 우울하다
하루하루 버티는 내가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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