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9
병원에서 폐경 진단을 받고 호르몬 요법을 권유 받았을때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에 겁이 났었어요.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늙어가는것을 받아들이겠다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죠. 그때는 갱년기 증상이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은 몰랐어요.
추운 겨울에도 갑자기 몸 속에서 부터 열이 나면서 불이 나는것 처럼 더워지고 온 몸에 땀이 나는데 팔 다리는 물론이고 손등까지 땀이 나더라구요.
그러니 여름에는 에어컨을 키거나 선풍기를 코 앞에 틀고 앉아 있어야 해요. 선풍기 바람에 팔다리가 시리고 아파도 벗어날 수가 없어요. 그때 깨달았죠. 아! 이것이 갱년기 증상이구나! 하고요.
그리고 우울증이 생겼어요. 그동안 살아온 삶이 다 실패인것처럼 생각이 들고 방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 지더라구요. 잠도 잘 못자고요.
그때서야 의사 선생님이 많이 힘들거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갱년기 증상에 좋다는 식품도 먹어보았지만 그닥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중년이 되면 여행도 다니고 즐겁게 살꺼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방구석 폐인이 되어가고 있어요.
갱년기를 극복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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