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0
저는 흔히 말하는 극 J 성향이에요.
완전 대문자 J입니다.
하루 일정부터 한달 계획, 심지어 머릿속 동선까지 미리 그려두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하루 일정부터 한달 계획, 심지어 머릿속 동선까지 미리 그려두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외출을 할 때도 동선따라 어디서 출발해서 어디로 이동할지 다 생각해놓고요.
미리 식당, 카페 찾아놓는 건 기본 중 기본이고
여행 갈 때도 몇 달 전부터 일찌감치 다 계획 짜놓아요.
여행을 가면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니 플랜b, 플랜c까지 다 짭니다...
무조건 메모를 해놓고
제가 생각해도 지독하다 싶은데
여행가서 계획이 변경되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마음이 답답해서 플랜 b c까지 짜놓지 않으면 불안해서 안되겠더라고요ㅠㅠ
일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투두리스트 다 적어놓고요.
일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투두리스트 다 적어놓고요.
워크 다이어리를 모바일 메모장에 쓰는데, 어디서 듣기론 다이어리나 일기장을 1년에 한번씩 연말 연초에 버리는게 좋다, 걱정과 함께 버려라 그런 말을 들어서 저도 메모장을 12/31에 싹 다 삭제해요.
그리고 1월, 아직 2주도 안 넘었는데 벌써 메모장이 81개네요;
P인 분들은 계획 세우는 거에 관심이 없고 스트레스 받아하시던데
저는 계획을 세울 때는 오히려 편해요.
정리정돈된 느낌이 들고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리정돈된 느낌이 들고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무계획인 것보다 계획표를 봤을 때 더 숨통이 트일 정도예요.
그래서 계획이 어그러지면, 불안하고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 받아요.
갑작스러운 약속 변경, 예상보다 늦어진 일정,
내가 계산한 흐름에서 벗어나는 변수 하나만 생겨도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짜증이 먼저 올라옵니다.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이미 마음은 잔뜩 예민해진 상태고, 그날 하루 전체가 망가진 느낌이 들어요.
사실 제일 힘든 건 계획이 안 맞았다는 사실보다,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 자신이에요.
안 그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ㅠㅠ
저도 알아요.
세상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거.
유연해야 덜 힘들다는 말도 수없이 들어봤고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말해봅니다.
이 정도는 그냥 넘기자!
하나쯤 틀어져도 큰일 안나! 괜찮아!
그런데도 마음은 말을 안 들어요.
생각하고 또 생각하느라 시작도 제대로 못한 적도 많고,
갑작스러운 약속 변경, 예상보다 늦어진 일정,
내가 계산한 흐름에서 벗어나는 변수 하나만 생겨도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짜증이 먼저 올라옵니다.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이미 마음은 잔뜩 예민해진 상태고, 그날 하루 전체가 망가진 느낌이 들어요.
사실 제일 힘든 건 계획이 안 맞았다는 사실보다,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 자신이에요.
안 그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ㅠㅠ
저도 알아요.
세상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거.
유연해야 덜 힘들다는 말도 수없이 들어봤고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말해봅니다.
이 정도는 그냥 넘기자!
하나쯤 틀어져도 큰일 안나! 괜찮아!
그런데도 마음은 말을 안 들어요.
생각하고 또 생각하느라 시작도 제대로 못한 적도 많고,
늦은 시간까지 잠도 못 자기 일쑤고...
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렇네요..
결국엔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을까 왜 이렇게 예민할까 스스로를 또 한 번 몰아붙이게 돼요.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 건 제 성향이 맞아요.
하지만 자주 그 선을 넘어서 집착, 강박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안 그러고 싶은데 어떻게 내려놔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저처럼 방법을 몰라서 더 힘든 분들도 있을까요.
조금 덜 흔들리고 싶고, 계획에 실패해도 하루를 통째로 미워하지 않고 싶은데 그게 생각보다 너무 어렵네요.
이 강박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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