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유독 우울하고 슬퍼요

작년 4월에 가족을 떠나 보낸 슬픔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벚꽃이 한창일때 내년에는 저 벚꽂을 볼수있으리라 했는뎨 갑작스런 변고에 감당하기 힘든 슬픔으로 우울과 무기력에  빠져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가 되니 똑같은 슬픔과 우울함이 찾아오네요ㅜㅜ

보고싶어도볼수 없는 상실김이 마음을 한없이 우울하고 무력하게 해요

허무하고 텅빈 마음에 우울감만 가득하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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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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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8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벚꽃이 피어난 풍경을 마주하니, 그때의 기억과 슬픔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되살아나 나의 마음을 텅 비게 만들고 무력감에 빠뜨리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도 가슴 아픈 애도의 과정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 맞이하는 첫 번째 기일이나 그 계절이 돌아오면, 우리 마음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그때의 고통을 다시 끄집어내는 기념일 반응을 겪곤 합니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그 지독한 허무함이 파도처럼 밀려와 마음을 온통 우울함으로 채우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을 그만큼 깊이 사랑했고 그 빈자리가 여전히 내 삶에서 너무나 크기 때문일 거예요. 지금 느껴지는 무기력함은 마음이 그 거대한 슬픔을 소화해 내기 위해 스스로를 잠시 멈춰 세운 상태이니, 억지로 기운을 내거나 꽃을 보며 즐거워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마음껏 그리워하고, 텅 빈 마음이 느껴질 때는 가만히 그 허전함을 응시하며 울고 싶을 때 실컷 우셔도 괜찮습니다. 벚꽃은 다시 피었지만 그 꽃을 함께 보던 사람은 곁에 없다는 그 슬픈 현실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나 자신을 부디 따뜻하게 여겨 주세요. 
    
    멀리서나마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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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267채택률 4%
    작성자님, 작년 4월에 가족을 떠나보낸 충격과 슬픔이 얼마나 깊었을지 가늠조차 안 되네요. 벚꽃이 피는 계절마다 그리운 마음과 허전함이 다시 밀려오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상실의 아픔이 반복되면서 우울과 무기력에 빠진 기분, 정말 마음속 깊이 아프고 힘드실 거예요.
    
    이런 고통스러운 감정을 감당하려고 애쓰는 당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응원합니다. 누구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앞에서는 얼마나 텅 비고 허전한지 모릅니다. 보고 싶어도 만질 수 없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리움은 가슴 깊이 서려 마음을 무겁게 하지요.
    
    지금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때로는 흐르는 눈물과 무력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슬픔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지라도, 그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질 수 있도록 하루하루 자신을 다독여 주세요.
    
    벚꽃처럼 아름다운 기억도 조금씩 떠올리며 당신의 마음 한 켠에 소중히 간직하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혼자서 이 모든 감정을 감당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전문 상담의 도움을 받는 것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지금 이 순간도 살아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용기인지, 꼭 기억해 주세요. 마음이 허전하고 우울할 때는 깊게 숨을 쉬고 천천히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자신을 위한 작은 쉼표도 꼭 필요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그리움도 슬픔도 당신의 소중한 감정입니다. 천천히, 따뜻하게 당신의 내일이 조금씩 환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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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50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년 4월의 아픈 기억이 꽃이 피는 계절과 함께 다시 찾아와 마음을 짓누르고 있군요. 사랑하는 이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상실감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쉽게 옅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다시 돌아온 그 시기가 내담자님에게 얼마나 시리고 버거울지 감히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느끼는 우울함과 무력감은 마음이 겪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기념일 반응'입니다. 그때의 슬픔을 이겨내지 못해서가 아니라, 내담자님이 그만큼 그분을 깊이 사랑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그 시간을 기억하고 반응하는 것이지요. 지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다독일 수 있는 위로를 전합니다.
    
    첫째, 슬픔을 억지로 밀어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왜 이럴까"라며 자책하지 마세요. 상실의 슬픔은 파도와 같아서 잠잠해졌다가도 계절의 온도나 풍경에 다시 거세게 밀려오기도 합니다. 지금은 억지로 밝아지려 애쓰기보다, 마음껏 그리워하고 눈물 흘리며 그 시간을 충분히 애도해 주는 과정이 더 필요합니다. 
    
    둘째, 벚꽃을 보는 것이 힘들다면 피하셔도 됩니다.
    남들은 꽃 구경을 하며 즐거워 보이는데 나만 멈춰 있는 것 같아 허무하시지요. 작년에 나누었던 약속이 떠올라 괴롭다면 무리해서 풍경을 마주하지 마세요. 올해는 꽃이 아닌 내담자님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해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아주 작은 추모의 의식을 가져보세요.
    텅 빈 마음에 우울감만 가득할 때는 그분을 향한 편지를 짧게 써보거나, 그분이 좋아했던 음악을 듣는 등 내담자님만의 방식으로 그리움을 밖으로 꺼내어 표현해 보세요. 억눌린 슬픔은 무기력이 되지만, 밖으로 표현된 슬픔은 점차 정화되어 내일을 살 힘이 되어줍니다.
    내담자님, 작년 한 해 그 큰 슬픔을 안고서도 오늘까지 꿋꿋하게 살아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떠나신 분도 내담자님이 자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그 따뜻한 마음을 고마워하고 계실 거예요. 올해의 4월은 조금 더 자신에게 다정하고 너그러운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가족을 떠나 보낸 마음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익명2
      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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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55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고 텅 빈 느낌이 드는 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겪게 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특히 상실을 겪었던 당시와 비슷한 날씨나 풍경이 돌아오면 우리 몸과 마음은 그때의 감각을 선명하게 기억해 내기도 해요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시기가 돌아오면 슬픔이 파도처럼 다시 밀려오는 현상을 심리학적으로는 기일 반응이라고 불러요
    ​계절이 바뀌고 꽃이 피는 외부의 변화가 오히려 내부의 상실감을 더 도드라지게 만들어 우울감이 깊어질 수 있어요
    ​이는 마음의 병이라기보다 여전히 그분을 깊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랑의 증거이기도 해요
    ​무력감이 들 때는 억지로 활력을 찾으려 하기보다 마음의 공간을 비워두고 그 빈자리를 충분히 응시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떠난 분과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현재의 나를 돌보는 작은 행동들이 마음의 무게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운 마음이 들 때마다 그 감정을 외면하지 말고 소리 내어 울거나 글로 적어보며 마음 밖으로 흘려보내는 건 어떨까요
    ​지금의 우울함은 상실의 과정을 지나가는 하나의 정거장일 뿐이니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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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848채택률 3%
    작년 이맘때의 아픔이 다시 고개를 드는 시기군요.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날수록 마음 한구석의 빈자리는 더 크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상실감은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절처럼 매번 다른 무게로 찾아오곤 하니까요.
    ​지금 느끼시는 우울함과 무기력함은 고인을 향한 깊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일 거예요. "내년엔 함께 보자"던 약속이 아픈 화살이 되어 돌아온 지금, 억지로 기운을 차리려 애쓰지 마세요. 마음이 텅 비어 허무한 것은 그만큼 소중한 분이 당신의 삶을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눈물이 나면 흘리고, 보고 싶으면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꽃 한 송이를 보며 고인을 추억하거나, 짧은 편지를 써보는 것도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신은 충분히 잘 견뎌내고 계십니다. 비록 지금은 세상이 빛바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그 무거운 슬픔 속에서도 당신을 응원하는 마음이 닿길 바랍니다. 올해의 벚꽃은 당신의 슬픔을 묵묵히 다독여주는 위로의 꽃잎이 되어주길 기원합니다.
  • 익명3
    작년에 가족을 잃으시고..  또 그 계절이 오니 우울하신가 봐요. 일부러 잊으려 하시지 마시고,.. 그냥 더 많이 생각하고 추억해 주세요. 살아계시고 좋은 시간 보내셨던 기억들로~~
  • 익명4
    너무 슬프네요. 그 마음 제가 어찌 다 이해할까요. 슬플땐 슬퍼하시고 또 앞으로는 행복한 마음으로 채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5
    행복한 날에 이별이 찾아와서 많이 힘드시겠네요 정말 떠나 보낸다는 것은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힘내시기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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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24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뒤 맞이하는 첫 번째 주기, 그중에서도 찬란하게 꽃이 피는 4월이라 마음이 더 시리고 아프실 것 같아요. 작년 이맘때의 기억이 벚꽃잎처럼 흩날리며 가슴에 내려앉는 기분일 텐데, 그 상실감과 허무함을 감히 제가 다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4월의 따뜻한 햇살과 대비되는 마음의 그늘 때문에 더 외로우시죠. 지금 느끼시는 그 감정들에 대해 작게나마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습니다.
    
     1. 기일 반응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날짜가 다가오면, 우리 몸과 마음은 당시의 슬픔을 기억해 내고 다시금 깊은 우울감에 빠지곤 합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기일 반응'이라고 해요.
     * 왜 또 이렇게 힘들지?라며 스스로를 다그치지 마세요.
     * 이건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떠나간 그분을 그만큼 깊이 사랑했다는 증거이자 마음이 충분히 애도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신호입니다.
    
    2. 벚꽃이 주는 역설적인 슬픔
    "내년에는 볼 수 있으리라" 했던 그 약속이 지켜지지 못했다는 사실이 4월의 풍경을 더 잔인하게 만들고 있네요. 남들에게는 축제인 봄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아픈 기억의 소환장이 될 수 있습니다.
     * 억지로 꽃을 보며 기운을 내려고 하지 마세요.
     * 꽃이 지기만을 기다리는 마음이라도 괜찮습니다. 그저 지금의 무기력함을 '잠시 머물다 갈 손님'처럼 대하며 가만히 쉬어주세요.
    
    3. 마음의 빈자리를 기록해 보세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그 막막함을 글로 쏟아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분에게 전하지 못했던 말, 오늘 본 벚꽃의 모습, 혹은 "오늘따라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 힘들다"는 고백까지도 좋습니다.
     * 허무함으로 텅 빈 마음을 억지로 채우려 하기보다, 그 빈 공간을 글자로 채우다 보면 슬픔의 무게가 아주 조금은 가벼워질지도 모릅니다.
    
    4. 사소한 감각에 집중해 보세요
    우울과 무기력이 온몸을 짓누를 때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따뜻한 차 한 잔의 온기, 좋아하는 향기의 비누, 혹은 창가에 잠시 머무는 바람 같은 것들이요.
     * 거창한 극복보다는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그분도, 글쓴님이 벚꽃을 보며 눈물짓는 모습보다는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평온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실 거예요.
    
    오늘 그곳의 날씨가 어떤가요? 혹시 가능하다면,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조용한 곳에서 햇볕을 쬐며 마음을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