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회사 실수로 고민

요즘 회사에서 일을 하다 실수를 자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일적인 부분에서 작은 실수라도 반복되면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고, 우울감이 깊어지면서 자존감이 내려앉는 악순환을 겪는 것 같아요. 이 문제로 고민하는 제 모습을 가감 없이 솔직히 써 보려 합니다.

 

저는 ISTJ 성격이라 꼼꼼하고 계획적으로 일을 처리하려 하는데, 의외로 실수 앞에서는 너무 엄격하게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더라고요. 이런 점이 우울한 마음을 키우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해요. 자존감은 일과 제 자신에 대한 평가와 직결되다 보니, 실수가 반복될 때마다 점점 위축되는 느낌이 듭니다. ‘나만 이런가?’라는 생각에 더 외로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우울과 자존감 고민은 단순히 기분 문제를 넘어서 일상 생활 전반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요즘 뼈저리게 느껴요. 하지만 ISTJ 특성상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고자 하는 성향이 있으니, 이번에는 저 자신을 좀 더 이해하고 여유를 주려고 노력 중입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그걸 통해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자꾸 되뇌이고 있어요.

앞으로는 우울한 마음에 너무 가혹하게 굴지 않고, 자존감을 조금씩 회복해 가는 데 집중하려 해요. 회사 일이 힘들 때마다 작은 성공도 인정하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발전하는 자신을 응원하고자 매일 다짐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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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익명1
    ISTJ,P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 . 실수하면 자책도 많이 하지만 그것에 대해 남들보다 고민을 많이 해서 아마도 남들보다 더 나으실걸요 ㅎㅎ 좀 더 자신한테 너그러워지시구요 그럴 수도 있어 라고 그리고 만일  실수가 잦으면 뭔가 요즘 생활에 스트레스 받는 요인이 있어 집중 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그리고 아마 실수 하는 것도  그 부분을 간과한 것도 본인은 아실 걸요. 다음에 더 잘하시면 되고 주말에 스트레스 관리도 좀 하시면 어떠실 까요? 나이가 들고 보니 그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그 시기 뿐이고 나의 젊음도 같이 사라지고 있더라구요. 실수를 곱씹으면서 나를 괴롭히지 마세요
  • 익명2
    회사에서 잦은 실수로 자존감이 떨어져서 고민이시군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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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59채택률 3%
    꼼꼼하고 완벽을 기하는 ISTJ의 성향상, 작은 실수는 단순한 오류를 넘어 '나의 원칙이 무너진 일'처럼 느껴져 더 아프게 다가올 거예요. 자책이 깊어지는 건 그만큼 본인의 일을 사랑하고 잘해내고 싶다는 책임감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책임감의 화살을 잠시 내려놓아도 괜찮아요.
    "나는 실수하는 사람이다"가 아니라, "성실한 내가 이번에 시스템상 오류를 겪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실수는 당신의 유능함을 갉아먹지 못합니다.
    ​완벽보다 중요한 건 '끝맺음'입니다. 오늘 무사히 퇴근했다는 것만으로도 ISTJ로서의 기본값은 충분히 해내신 거예요.
    ​타인이 같은 실수를 했다면 비난하셨을까요? 아마 위로했을 겁니다. 그 따뜻한 시선을 이제 나 자신에게도 나누어 주세요.
    ​매일 발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제자리에 서서 숨을 고르는 것 또한 성장의 일부니까요. 자책보다는 "오늘 고생 많았다"는 담백한 한마디로 스스로를 안아주세요. 당신은 여전히 충분히 멋진 동료입니다. 😊
  • 익명3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어요. 중요한건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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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6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이 겪고 있는 흐름은 굉장히 전형적입니다. “실수 → 자책 → 위축 → 다시 실수” 이 루프에 들어간 상태라서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겁니다. 특히 꼼꼼하고 책임감 강한 분일수록 실수를 ‘정보’로 보지 않고 ‘내 능력 문제’로 연결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자존감이 같이 흔들립니다.
    
    여기서 하나는 분명히 짚어야 합니다. 실수가 반복되는 이유가 능력 부족이라기보다, 긴장과 압박 때문에 작업 정확도가 떨어지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너무 잘하려고 집중할수록 오히려 놓치는 게 생기고, 그게 또 자책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더 잘하려는 게 아니라 안정적으로 일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방법은 단순하지만 효과 있습니다. 실수를 줄이려고 머리로만 버티지 말고, 외부 장치를 쓰셔야 합니다. 체크리스트 만들기, 작업 순서 고정하기, 완료 전에 1분 검토 루틴 넣기처럼요. ISTJ 성향이라면 이런 구조화가 잘 맞습니다. 중요한 건 “나는 왜 이걸 틀렸지”가 아니라 “다음엔 안 틀리게 시스템을 만든다”입니다.
    
    자존감 부분도 방향을 조금 바꾸셔야 합니다. 지금은 ‘실수를 안 해야 괜찮은 사람’이라는 기준이 깔려 있어서, 한 번 틀리면 전체가 무너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기준을 바꿔야 합니다. 실수 여부가 아니라, 복구 방식과 개선 속도를 기준으로요. 같은 실수를 줄이고 있으면 그건 이미 잘하고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스스로를 돌아보고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중요한 단계입니다. 다만 “마음을 다잡자”만으로는 오래 못 갑니다. 행동과 구조가 같이 바뀌어야 합니다. 저라면 감정 다잡기보다, 실수 줄이는 시스템 먼저 만들고 → 그걸로 안정감 확보 → 자존감 회복 이 순서로 가겠습니다.
  • 익명4
    회사에서 실수로 자주 하면 그런 기분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부분 다 실적으로 이어지는는데 저 자신이
    어떤 식으로 평가가 될까 고민도 되구요
    정말 마음적으로 고생 심 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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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85채택률 4%
    요즘 회사에서 반복되는 실수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함까지 느끼고 계시는군요. 꼼꼼하고 계획적인 ISTJ 성향이시니 실수에 대한 자신에 대한 기대와 책임감이 매우 크실 텐데, 그만큼 스스로에게 많이 엄격해지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 자기몰아붙임이 오히려 마음의 무게를 더 지우고 우울함을 키우는 악순환이 될 수 있어 참 안타까워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특히 새로운 환경이나 배워가는 단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는 점을 자주 상기해 주세요.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은 자신을 너무 조이는 게 될 수 있어요. 작은 성공 하나 하나를 인정하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 대화가 자존감 회복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로는 실수를 했더라도 “괜찮아,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라고 다독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또한, 마음이 힘들 때는 잠시 멈추고 깊게 숨을 쉬며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짧게라도 휴식을 취하면서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자존감을 키우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니까, 천천히 꾸준히 자신을 이해하고 여유를 가지려는 지금의 노력 자체가 이미 큰 변화의 시작입니다.
    
    너무 가혹하지 않게,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5
    완벽주의자라 힘드실거예요
    자신의 잘못도 인정 하다보면 조금 더나은 만족도가 올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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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1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회사에서 실수가 반복되면서 우울감이 생기고 자존감까지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계시다면 많이 지치실 것 같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사람일수록 작은 실수도 크게 느껴지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지기 쉽습니다. 글에서 이미 성실함과 책임감이 느껴지기에 더 안타깝습니다.
    
    말씀하신 핵심은 실수 자체보다 실수를 해석하는 방식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작은 실수가 생겼을 때,
    
    - “이번 부분을 수정하면 된다”가 아니라
    -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지”
    - “역시 나는 부족해”
    
    라는 방향으로 이어지면, 실수 한 번이 자기 가치 전체를 흔들게 됩니다. 그러면 긴장감이 높아지고, 긴장은 다시 집중력 저하와 추가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스스로를 ISTJ라고 표현하신 것처럼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분들은 장점이 크지만, 동시에 기준이 높아 자기비판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완성도는 높지만 마음은 지치는 패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방향은 “실수를 없애기”보다 “실수와 관계 맺는 방식을 바꾸기”입니다.
    
    1. 실수 = 능력 부족이라는 공식 끊기
       실수는 정보입니다. 피곤했는지, 프로세스가 복잡한지, 확인 방식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신호이지 사람의 가치 평가서는 아닙니다.
    
    2. 사건과 사람을 분리하기
       “보고서를 늦게 냈다”는 사건이지, “나는 형편없는 사람이다”라는 결론은 아닙니다.
    
    3. 재발 방지 시스템 만들기
       체크리스트, 일정표, 검토 루틴처럼 구조를 만들면 자책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성실한 분일수록 시스템이 잘 맞습니다.
    
    4. 작은 성공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기
       막연히 “잘하자”보다
    
    - 오늘 일정 지켰다
    - 문의를 정확히 처리했다
    - 실수 후 빠르게 수정했다
      처럼 사실 단위로 인정해 주세요.
    
    5. 피로도 점검하기
       실수가 늘 때는 능력 부족보다 수면 부족, 긴장 누적, 번아웃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매일 다짐하는데 잘 안 된다”는 말은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친 상태에서는 긍정 확언보다 현실적인 휴식과 부담 조절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의 고민은 책임감 있는 사람이 흔히 빠지는 자기압박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목표보다, 실수해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잘하는 사람은 실수를 안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 후에도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