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3
몇 년 전 남편 사업이 크게 무너지면서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불면증에 공황까지 오면서 감정 조절이 안 돼 참 많이도 울고 가족들 가슴에 못을 박았었지요. 다 지나간 일이라 생각하고 이제는 괜찮다 싶었는데, 가끔 집안에 작은 큰소리만 나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게 여전하네요.
어제는 별것도 아닌 일에 남편한테 옛날 생각나서 소리를 질렀는데, 무안해하는 남편 얼굴을 보니 마음이 또 무겁고요. 가족들은 이제 잊으라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저처럼 마음의 상처가 오래가시는 분들 또 계실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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