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를 끝까지 써본 적이 없어요, 금방 싫증내는 것도 ADHD 증상인가요

제 행동 패턴이 ADHD 증상인지 여쭤보고 싶어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다이어리나 노트를 끝까지 써본 적이 없어요. 

 

40대 중반인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쓰다가 중간에 바꾸고, 또 바꾸고 하다 보니 굴러다니는 다이어리가 몇 개인지 모를 정도예요.

 

다이어리뿐만 아니라 사람이든 물건이든 금방 싫증을 많이 내는 편이에요. 

 

런 게 ADHD 증상의 일부인지, 아니면 그냥 성격의 문제인지 구분이 안 돼요. 

 

이런 싫증 내는 습관도 치료가 되는 건지,,의견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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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ADHD를 주제로 7.6천명이 이야기 중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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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96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고민처럼 "금방 싫증을 내는 것이 ADHD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인지" 헷갈려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선 다이어리를 끝까지 써본 적이 없거나, 새로운 물건이나 취미에 금방 흥미를 잃는 것만으로 ADHD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모습은 성향일 수도 있고, 새로운 자극을 좋아하는 기질 때문일 수도 있으며, 단순히 오래 유지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ADHD에서는 새로운 일은 의욕적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흥미가 급격히 떨어지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특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계획은 많이 세우지만 실행이 이어지지 않거나, 자주 물건을 바꾸고 충동적으로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모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직장생활이나 일상에서 해야 할 일은 비교적 잘 해내고, 특정한 영역에서만 쉽게 싫증을 느낀다면 ADHD보다는 성향이나 습관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다이어리를 끝까지 쓰지 못하는 한 가지 행동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집중력, 충동성, 건망증, 시간 관리 등의 어려움이 여러 상황에서 지속되어 왔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꼭 ADHD가 아니더라도 이런 패턴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는 끝까지 써야지"라는 목표보다 하루 한 줄만 적기, 다이어리를 여러 권 준비하지 않고 하나만 사용하기, 꾸준히 쓰는 것보다 필요한 순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오히려 오래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런 패턴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 잦은 건망증, 충동적인 행동, 업무나 일상생활의 어려움까지 함께 반복되어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성인 ADHD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를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ADHD 진단이 내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어려움이 어떤 원인에서 비롯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모습은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생긴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너무 자책하기보다는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함께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
    
  • 익명4
    굴러다니는 다이어리는 그냥 없애시고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중요한 일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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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163채택률 3%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반복되는 싫증과 다이어리를 끝까지 쓰지 못하는 습관으로 인해 '내가 왜 이럴까' 하며 마음이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성격 탓인가 싶어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셨을 텐데, 충분히 답답하고 고민스러우실 만한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은 성인 ADHD의 대표적인 특징인 '지속적 주의력 저하' 및 '자극 추구 경향'과 매우 유사합니다. ADHD는 단순히 산만함뿐만 아니라, 흥미가 떨어지면 일을 지속하기 어렵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새 다이어리, 새로운 대상)을 찾는 형태로도 자주 나타납니다.
    ​이것은 결코 의지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도파민 조절 기능과 관련된 의학적 영역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행히 이러한 성향은 전문적인 치료(약물 및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뇌의 각성 수준을 높여주면 실제 계획을 끝까지 완수하고 싫증을 내는 빈도를 줄이는 등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시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나의 기질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익명3
    맞아요, 금방 싫증내는 거 ADHD 증상이에요. 약 복용하면 조금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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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85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학창시절부터 오랜 시간 비슷한 성향이 반복되어 마음이 많이 복잡하셨을 것 같아요.
    작성자님께서 겪으시는 금방 싫증을 내고 다이어리를 끝까지 쓰지 못하는 모습은 심리사회학적으로 매우 흔히 발견되는 성인 ADHD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예요.
    새로운 자극을 마주할 때는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활발하게 분비되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그 분비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흥미를 잃게 되는 원리이지요.
    ​이것은 결코 작성자님의 의지 부족이나 성격적 결함 때문이 아니에요.
    성인 ADHD는 소아와 달리 과잉행동보다는 지속적인 주의집중의 어려움이나 이처럼 새로운 자극만을 쫓는 형태의 자극 추구 성향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답니다.
    다행히 이러한 행동 패턴은 적절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완화되고 교정될 수 있어요.
    ​인지행동치료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뇌의 자극 조절 능력이 향상되어 하나의 일에 더 오래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성격이라고 치부하며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는 마음의 에너지를 균형 있게 쓰는 연습의 과정으로 바라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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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577채택률 3%
    학창 시절부터 다이어리를 끝까지 못 쓰고, 금방 싫증을 내는 습관 때문에 자신도 ADHD인지 아니면 단순한 성격 문제인지 헷갈리시는군요. 이런 행동 패턴은 ADHD의 일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단순히 성격이나 습관일 수도 있어요. 제 주변에서도 다이어리 끝까지 쓰지 못하는 친구가 꽤 많고 저 역시 첫장만 거의 쓰고 끄적이다 그냥 버려두거든요. 그러니 꼭 걱정만 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ADHD라면 집중력 저하, 충동성, 지속적인 동기 유지의 어려움과 함께 싫증을 빨리 내는 경향이 일부 포함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점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렵고, 삶에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크게 느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싫증 내는 습관은 꾸준한 노력과 환경 조절, 그리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목표를 작게 나누고 성취감을 자주 느끼는 방법,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나 기록 방법을 찾는 시도, 규칙적인 생활 습관 만들기 등이 도움됩니다. 만약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거나 일상에 어려움이 있다면 심리 상담이나 ADHD 전문 클리닉 방문을 권합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며 천천히 변화를 시도해 보세요.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지 못해도 자신을 탓하지 말고, 작은 성취를 격려하며 자기 돌봄을 이어가는 게 더 중요합니다.
  • 익명1
    다이어리 끝까지 못 쓰는 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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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38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이어리를 끝까지 쓰지 못하거나 사람과 물건에 금방 싫증을 느끼는 패턴 때문에 스스로 고민이 많으셨군요. 4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이런 모습들이 반복되다 보니, 이것이 단순히 나의 성격인지 아니면 개선이 필요한 증상인지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해주신 내용은 성인 ADHD의 전형적인 '충동성' 및 '지속적 주의력 저하'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관점에서 정리를 해볼게요. 💡
    
    ADHD인가, 성격인가?
    성인 ADHD의 핵심은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끝까지 유지하는 힘(실행 기능)이 부족한 것'입니다. 다이어리를 중간에 바꾸고 싶어지는 마음 뒤에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의 자극'을 갈구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오는 지루함'을 참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면 ADHD적 성향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단순히 성격이 급한 것이라면 환경을 바꾸거나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되지만, ADHD라면 뇌의 전두엽이 새로운 자극을 좇느라 일상적인 루틴을 지루하게 느끼는 뇌 구조적 특성이 더 강하기 때문이에요. 뇌가 더 강한 도파민 자극을 원하고 있는 것이죠.
    
    치료가 가능한 부분인가요?
    네, 분명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성인 ADHD에서 나타나는 '싫증'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도파민 회로와 관련된 증상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수월하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전두엽 기능이 활성화되어, 이전처럼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를 짓는 '지속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상담을 통해 '다이어리를 끝까지 써야 한다'는 완벽주의를 버리고, 사연자님만의 루틴을 만드는 전략적 훈련도 함께 진행할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전문적인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일상에서는 이런 전략을 써보세요.
    
    완벽주의를 내려놓기: 다이어리를 '끝까지 써야 한다'는 숙제로 보지 말고, 메모가 필요한 날에만 사용하는 '기록 도구'로 정의를 바꿔보세요.
    
    새로운 자극을 합법적으로 주기: 다이어리 전체를 바꾸기보다는 내지 디자인을 바꾸거나, 필기구를 새로 사서 흥미를 유지하는 식으로 '새로운 자극'이라는 본능을 안전하게 해소해 보세요.
    
    일상의 작은 성공 기록: 결과물에 집중하기보다, 오늘 하루 하나라도 기록했다는 사실 자체에 스스로 칭찬을 건네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잦은 실수나 업무적 어려움, 대인관계의 문제까지 겪고 계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보세요. 성인 ADHD는 진단만 정확히 내려져도, 그동안 스스로를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 비난해온 시간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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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48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40대 중반인 지금까지 다이어리 하나 끝까지 못 써본 것, 그리고 사람이든 물건이든 금방 싫증을 낸다는 것. 그게 오래 신경 쓰이셨나 봐요. 그게 ADHD인지 성격인지 구분이 안 돼서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다이어리를 못 쓰는 것이나 싫증을 잘 내는 것 하나만으로는 ADHD라고 보기 어려워요. 사실 다이어리 끝까지 쓰는 사람이 더 드물기도 하고요. 다만 ADHD에서는 새로운 자극에 끌리고 익숙해진 것엔 흥미가 빠르게 식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해요. 그래서 이게 ADHD 성향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어요.
    
    ADHD는 보통 한 가지 특징이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함께 나타나요. 예를 들어 주의가 자주 흩어지거나, 약속이나 물건을 자주 깜빡하거나, 해야 할 일을 시작하기 어렵거나, 일상이나 일에 실제로 지장을 줄 정도인지가 중요해요. 그리고 그게 어릴 때부터 쭉 이어져 왔는지도요. 싫증을 잘 내는 것 말고 그런 다른 어려움들도 함께 있는지가 구분의 핵심이에요.
    
    그래서 정말 궁금하시고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성인 ADHD를 다루는 곳에서 한번 평가받아보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검사를 통해 ADHD인지, 아니면 그냥 기질이나 성격의 한 부분인지 구분이 돼요. 진단이 나오면 그에 맞는 도움을 받고, 아니라면 그냥 내 특성으로 편하게 안고 가면 되는 거예요.
    
    싫증 내는 습관 자체가 치료되냐고 물으셨는데, 만약 이게 ADHD에서 오는 거라면 치료나 관리로 충분히 조절될 수 있어요. 반대로 ADHD가 아니라 그냥 새로운 걸 좋아하는 기질이라면, 그건 고쳐야 할 문제라기보다 활용할 특성에 가까워요. 다이어리도 꼭 끝까지 써야 하는 건 아니거든요. 여러 개를 바꿔 쓰는 게 오히려 본인한테 맞는 방식일 수도 있고요.
    
    40대 중반에도 이렇게 자신의 패턴을 들여다보고 이게 뭘까 궁금해하는 것, 그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싫증을 잘 낸다는 걸 단점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만큼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에 열려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검사를 받든 안 받든, 이미 자신을 잘 살피고 있는 사람이에요. 너무 단점으로만 여기지 말고, 궁금한 건 가볍게 확인해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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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926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40대 중반까지 "내가 왜 이럴까, 왜 남들처럼 진득하게 하질 못할까" 하며 스스로를 많이 채찍질해 오셨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것이 ADHD 증상이라면, 그건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라 뇌가 자극을 처리하는 방식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혼자서 성격 탓을 하며 괴로워하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종합주의력검사(CAT)나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큰 짐을 내려놓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