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6
요즘 우울감보다 공허라 해야 하려나, 같은 기분이 들어요.
남과 함께 있을 때도 마음 한 구석이 빈 것 같달까.
솔직히 어딜 봐도 제대로 잘난 구석이 없어서, 내가 봐도 나는 별로인 사람이예요.
하필 작년에 가정에 굉장히 큰 일이 생겨서.. ㅎ
초등학교 마지막 해에 이렇게 고통받는게 조금 억울하네요. 남들 아무 생각 없을때 나는 이리 힘들다는게.
옛날보다 집중력도 많이 떨어져서 이제는 선생님의 말도 들리질 않아요. 차라리 여기서 누군가 밀어 떨어트려줬으면 해요. 그렇다고 정신과를 가보기에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요. 나 정도면 그렇게 심하지 않는 것 같고. 그냥 뭐, 작은 하소연으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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