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치료를 선택하셨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치료 유형 + 선택 이유 — 상담/약물/생활관리 등 구체적으로)
처음에는 아무것도 하기싫었어요. 하루종일자도 졸리고 3일내내 침대에서 밥도 안먹고 죽은듯이 잠만잤어요 살기위해 밥을 먹을때면 그냥 생존을위해 억지로 채워넣는다던지 아니면 반대로 먹고싶지도 않은데 의미없는 폭식을 했어요. 우울증인것같다고 트로스트에서 상담받고 조언을 받았어요. 대단하지 않더라도 작은부분부터 실천해보는 습관형성과 생활관리부터 했어요. 정말 사소한일부터 내힘으로 실천할수있는걸 하루 목표달성을 하는걸로시작해서 성취감을 얻고자했어요.
치료를 시작하고 언제쯤, 어떤 변화를 느끼셨나요?
(효과 시점·변화 내용 — 치료 기간도 함께 써주세요)
처음에는 작은 일도 너무하기힘들더라고요. 진짜 너무 하찮은 목표라 웃긴데 그 하찮은것도 하지않는걸 보며 한심해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계속 우울증치료로 생활관리를 하다보니 어느순간 욕심이 생기고 재밌다고 느껴졌어요. 그러다가 습관적으로 다이어리를 쓰게되었고 목표의범위는 커져가고 뿌듯함도 그만큼 컸어요.
그리고 제자신도 자신감이 생기고 사람들 앞에 나서려고하고 심지어 요리도 직접해먹으면서 즐거움도 느꼈어요.
치료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불쑥불쑥 찾아오는 우울증이 힘들었어요. 저는 게다가 조울증세까지있어서 미친듯이 방방뛰다가 아무이유없이 갑자기 죽을듯이 가라앉아요 이유없이 밥을먹으며 울기도하고 세수하다가 울고.. 그럴땐 미쳐버릴것같았어요. 그러다보니 조증증세가 있을때는 다음에올 우울증이 미리 겁이 났어요.
치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이 있다면요? (지속 동력·팁)
사소하고 작은부분부터 내힘으로 실천하는게 도움이 되었어요. 남들이 보면 비웃을지 모르는 일도 오늘의 할일로 했어요. 예를들어 쓰레기비우기, 책상정리하기, 아파트계단오르기 등등 꾸준히 작은일부터 하다보면 결국엔 목표가 점점 커져서 1년목표를 세우기까지 하더라고요. 사람들하고 대화하는것도 조금은 즐길줄 알게되었고요.
치료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저도 아직 완벽하게 괜찮아진게 아니라 불쑥불쑥 마음이 요동치지만 무엇보다 할일을 만들어서라도 밖에 나와서 많이도말고 정말 짧게라도 바깥공기 들이마시는걸 추천해요. 신기하게 자연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복잡한것도 그렇게 좋아하지않는데 바깥공기를 들이마시는순간 멍한머리가 가벼워진걸 느낀순간같아요. 그뒤로 아주 작은것부터 하루목표를 세워서 가볍게 실행하다보면 조금조금씩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