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 스타브론정 6개월 복용 후기] + 치료받으며 조금씩 무기력증 극복하는 중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 자체가 거대한 바위를 들고 일어나는 것처럼 무겁고 힘들었습니다.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고 좋아하던 취미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느껴져서, 결국 이게 단순한 슬럼프가 아니라 마음의 병이라는 걸 직감하고 정신의학과를 찾아가게 되었어요.

 

​병원에서 종합심리검사와 상담을 거쳐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의사 선생님과 상의 끝에 스타브론정을 처방받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약간의 입 마름과 가벼운 두통 같은 부작용이 있었지만,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되었어요. 약을 꾸준히 먹으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감정의 바닥이 조금씩 위로 올라온다는 느낌을 받은 것입니다.

 

​예전에는 부정적인 생각의 굴레에 빠지면 하루 종일 헤어 나오지 못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담담하게 넘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하루에 한 번 산책을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무기력증도 많이 호전되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혼자서 어두운 터널을 걷고 계실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병원에 가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전문가의 도움과 약물 치료를 받으면 반드시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으니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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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익명1
    우울증도 약물만 복용 하면 좋아지더라구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