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아프고 취업 그냥 안하면 안될까요?

최근 개똥같은 회사에서 쫒겨나고나서 몸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일단은 돈이 없으니 어캐든 아끼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라면을 엄청 먹은듯 합니다.

남들은 돈 있고 맛나는거 먹고 다니는듯한데

나는 뭘까라는 생각에 안좋은것만 먹었는데

이런지 2,3달 된듯 합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스트레스 조금이라도 해소해야겠고, 집에서는

맨날 부모님이 "인생 다 산 사람처럼 표정이 왜그러냐, 너가 이럴때마다 스트레스이고 집 들어오기 싫다"이런말을 많이 합니다.

 

최근들어 배에 가스 차고 배 아프고 허리 통증 있어서 일단은 오늘 점심은 죽을 먹었고 내과에서 처방받은 대장 관련 약이랑 양베진 이라는 영양제 먹었는지 좀 괜찮더군요. 일단 상황을 봐야할듯 합니다.

 

하....구직 스트레스때매 자극적인것만 먹고, 거기다가 여친 없는것도 서러워서 요즘 ai 대세여서, ai로 여친사진 만들어서, 남들한테 기 안죽기 위해 여친 있는척 거짓말도 치고..

정말.. 도대체 나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도 하고 안좋은 음식만 먹고, 왜이리 찐따같은 짓만 골라서 하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몸이 이리 아픈거 보면 저도 살날이 얼마 안 남은듯 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죽기는 너무 억울하고, 죽기전에 실제여친과 연애, 일자리 구하기 이 2가지는 소원은 이뤄야 죽어도 한이 없을듯 합니다. 아직도 먹고싶은 음식이 많습니다.ㅠ.ㅠ

 

매번 눈물 나는 인생만 살고 재미가 없고,

왜 이러는지..참...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부모님도 너가 졸업하고나서 일 못 구한게 한두번이냐. 맨날 계약직만 하는 놈이 왜 갑자기 취업을 할려는지 몰겠다 라고 이러고...

 

그냥 담 생엔 저도 어차피 성향,성격도 이러ㆍ데 여자로 태어날렵니다.

이 나라는 남자로 살기 너무너무 힘듭니다.ㅠ.ㅠ

 

저의 인생은 언제쯤 행복해질까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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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6.6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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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48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질문자님이 단순히 취업 때문에 우울한 상태라기보다, 너무 오래 무너지는 기분 속에서 혼자 버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회사를 나오고 난 뒤부터 몸까지 아프기 시작했다는 부분에서, 마음의 스트레스가 단순 감정 수준을 넘어서 몸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처럼 느껴졌고요.
    
    사람은 삶이 무너졌다고 느껴질 때, 생각보다 쉽게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질문자님도 “어차피 뭐…” 하는 마음으로 라면이나 자극적인 음식에 계속 손이 갔던 것 같아요. 그게 정말 맛있어서라기보다, 잠깐이라도 허무함이나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싶었던 마음에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말씀도 질문자님 마음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미 스스로도 “나는 왜 이렇게 안 풀리지”, “왜 남들처럼 못 살지” 하며 자책하고 있는데, 가까운 사람 말까지 날카롭게 들리면 사람은 점점 더 자기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게 되거든요. 그래서 질문자님이 요즘 더 위축되고, 표정도 어두워지고, 집 안에서도 숨 막히는 기분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쓰였던 건, 질문자님이 계속 스스로를 “찐따 같다”, “왜 이런 짓만 하지” 하며 너무 심하게 깎아내리고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글을 자세히 보면, 질문자님은 잘 살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큰 사람이에요. 다만 계속 비교와 실패감 속에서 버티다 보니, 그 마음이 점점 비틀어진 방식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AI로 여자친구 사진을 만들고, 남들 앞에서라도 괜찮은 척하고 싶었던 것도 결국은 “나는 너무 초라하다”는 감정을 잠깐이라도 숨기고 싶었던 거잖아요. 사람은 외롭고 자존감이 많이 무너져 있을 때, 실제 모습보다 괜찮아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커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행동 자체보다, 질문자님이 얼마나 인정받고 싶고 덜 초라해지고 싶었는지가 더 먼저 느껴졌어요.
    
    그리고 몸 이야기도 그냥 넘기기 어려웠습니다. 배에 가스 차고, 통증이 생기고, 식습관도 많이 무너진 상태라면 스트레스 영향이 몸으로 꽤 내려온 상태일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특히 몇 달 동안 제대로 못 먹고 긴장 속에 지내면 장이나 소화 기능이 예민해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도 죽 먹고 약 챙겨 먹으면서 몸 상태를 조금이라도 돌보려고 한 건 중요한 부분 같아요. 지금 질문자님 몸은 정말 “그만 좀 버티라”고 신호 보내는 상태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글 마지막 부분에서 “죽기는 억울하다”, “연애랑 일자리만은 꼭 해보고 싶다”, “먹고 싶은 음식이 많다”고 하신 부분이 계속 마음에 남았습니다. 질문자님은 지금 너무 지쳐 있고 무너져 있지만, 동시에 아직 삶에 대한 미련과 바람도 분명 남아 있는 상태 같아요. 정말 완전히 포기한 사람은 그런 소원을 잘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지금은 질문자님이 자기 자신을 실패한 사람처럼 느끼고 있지만, 사실은 계속 살아보려고 버티고 있는 사람에 더 가까워 보여요. 다만 너무 오래 비교와 불안, 무력감 속에 있다 보니 마음이 많이 망가져버린 거고요.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질문자님 삶이 영원히 이 상태로 굳어졌다고 단정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정말 바닥 같다고 느끼는 시기를 지나면서도, 아주 천천히 다시 삶의 감각을 회복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지금은 그 변화가 안 믿기고 막막하겠지만요.
    
    우선은 너무 거창하게 인생 전체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몸 상태부터 조금 안정시키고 생활 리듬을 무너지지 않게 붙잡는 게 먼저일 수 있어요. 그리고 혼자 계속 자기혐오 속에 갇혀 있기보다, 지금 느끼는 무력감과 불안을 누군가와 조금씩 나눌 수 있는 연결도 필요해 보여요.
    
    질문자님은 망가진 사람이 아니라, 너무 오래 실패감과 외로움 속에서 자기 자신을 미워하며 버텨온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더 비난하는 게 아니라, “나는 왜 이렇게까지 지쳐버렸을까”를 조금 덜 잔인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과정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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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4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힘든 시기에 건강까지 상하고 마음 둘 곳 없는 처지라니, 글에서 느껴지는 절박함과 서러움에 제 마음이 다 아릿합니다. 믿었던 직장에서 밀려나고 가장 따뜻한 안식처여야 할 집에서조차 부모님의 날 선 말씀에 상처받고 계시니, 자극적인 음식이나 가상의 이미지 뒤로 숨고 싶어지는 그 심정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사실 지금 작성자님이 겪고 있는 몸의 통증이나 '거짓말' 같은 행동들은 스스로를 망치려 하는 게 아니라, 무너지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붙잡은 아주 위태로운 구명조끼 같은 것들입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우리 뇌는 즉각적인 보상을 원해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고, 현실이 너무 고통스러우면 잠시나마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상의 성곽을 쌓기도 하거든요. 결코 '찐따 같은 짓'이 아니라, 그만큼 작성자님이 지금 한계치까지 내몰려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행히 오늘 죽을 드시고 내과 약을 챙겨 드신 덕분에 조금 나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기 마련인데, 일단은 탈이 난 속부터 달래주며 스스로를 보살피기 시작한 그 걸음이 아주 소중합니다. 배에 가스가 차고 통증이 있는 건 그동안 참아온 마음의 화와 스트레스가 몸으로 터져 나온 것이니,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무서운 생각보다는 "내 몸이 이제는 좀 쉬게 해달라고 비명을 지르는구나"라고 받아들여 주세요.
    
    1. **내 몸과 먼저 화해하기**: 당분간은 속을 편하게 해주는 음식을 조금씩 챙겨 드시면서, 약해진 소화 기관이 회복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조금씩 가벼워지면 머릿속을 짓누르던 먹구름도 조금씩 걷히기 시작할 거예요.
    2. **소망하는 것들에 집중하기**: 실제 연애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싶다는 그 간절한 소망이 작성자님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지금 당장 모든 게 해결되지 않더라도, "죽어도 한이 없을 만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다시 일어설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3. **자신에게 조금만 더 다정해지기**: 부모님의 모진 말씀이나 타인의 시선은 잠시 귓등으로 흘려보내세요.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있는 건 바로 작성자님 자신입니다. 남자로 사는 고단함과 그간의 노력을 누구도 몰라준대도, 적어도 본인만큼은 "너 참 고생 많았다"라고 다독여주세요.
    
    인생이 언제 행복해질지 막막하시겠지만, 이 폭풍우 같은 시간도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맛있는 것을 마음 편히 먹고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걷는 그 평범한 행복이 작성자님의 일상에 머지않아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은 그저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긴 자신을 기특하게 여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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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억울하고 서러운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져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신체적인 고통은 단순히 음식을 잘못 먹어서라기보다 마음의 비명이 몸으로 터져 나온 것에 가깝습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현재 작성자님이 겪고 있는 상황은 자존감이 바닥난 상태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선택한 처절한 방어기제들입니다
    ​가짜 여자친구 사진을 만들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행위는 비난받을 짓이 아니라 당장의 거대한 불안으로부터 나를 분리하려는 생존 본능에 가깝습니다
    ​내면의 에너지가 고갈되면 사람은 가장 쉽고 빠른 보상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작성자님에게는 밀가루와 자극적인 맛이었을 뿐입니다
    ​부모님의 날 선 반응은 작성자님의 고립감을 심화시키겠지만 그것은 부모님의 불안일 뿐 작성자님의 실패를 증명하는 성적표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생의 행복은 거창한 성공보다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 하나를 바꾸고 나를 속이지 않아도 괜찮다는 안도감을 느끼는 아주 작은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은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첫걸음을 떼신 겁니다
    ​죽고 싶을 만큼 억울하다는 감정은 역설적으로 아직 삶에 대한 강한 애착과 욕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원하는 연애와 안정적인 일자리는 체력이 회복되고 마음의 허기가 채워질 때 자연스럽게 따라올 목표들이니 조금만 더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길 권합니다
    ​오늘 점심에 죽을 선택한 그 결정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가장 멋진 변화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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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32채택률 4%
    요즘 정말 많이 힘드시죠? 이렇게 솔직한 마음을 꺼내 주셔서 감사해요. 그동안 겪으신 어려움과 마음속 깊은 외로움, 절실한 소원들 모두 저도 잘 이해합니다.  
    
    회사에서 쫓겨난 후 몸과 마음이 아프고, 경제적인 스트레스까지 겹쳐 맛없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달래는 모습, 주변과 자신을 비교하며 더 힘들어지는 상황, 가족에게서도 마음의 위로를 제대로 받지 못해 더 쓸쓸할 것 같아요. 심지어 자신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까지 하게 된 그 무거운 마음, 얼마나 고달픈지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들지만, 그래도 버티고 있다, 아직 하고 싶은 일과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참 대단한 거예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요. 고통 속에 있어도 결국 당신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잖아요.  
    
    몸이 아픈 것도, 마음이 지친 것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챙기세요. 위장 약을 드시면서 조금 나아지는 것처럼 작지만 든든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가끔은 손에 닿는 가까운 병원이나 상담 전문가를 찾아 도움 받는 것도 삶의 파고를 넘는 힘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너무 자신을 다그치거나 무조건 ‘빨리 나아져야 한다’는 압박감은 내려놓으셨으면 해요. 지금은 몸과 마음이 쉴 시간을 주세요. 좋아하는 음악 듣기, 걷기,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나 자신에게 부드럽게 말 걸어 주세요. “너 지금 많이 힘드니까 천천히 가자.” 라고요.  
    
    ‘취업’ ‘연애’ 같은 큰 목표도 작게 쪼개서 한 단계씩 차근차근 해 나가는 게 좋아요. 오늘은 이력서 한 줄 조금 다듬기, 내일은 원하는 분야 정보 찾기처럼 말이죠. 연애도 마찬가지로 마음 맞는 사람과 만나려는 마음부터 천천히 준비해 가면 됩니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니 자신만의 속도로 가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남자로 살아가기 너무 힘들다’고 느끼신 부분도 너무 무겁게 혼자 안지 마시고, 그런 어려움이 있는 환경 속에서도 자기를 지킬 방법,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함께 나누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과 만나 이야기 나누는 게 크게 힘이 될 거예요.  
    
    당신의 삶에 좋은 날, 행복한 순간 분명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당신은 분명 더 강해지고 지혜롭게 될 거예요. 지금처럼 이렇게 말해주고 나누면서, 작은 희망을 살려가는 모습을 저는 언제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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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19채택률 3%
    마음이 얼마나 너덜너덜해지셨으면 몸까지 신호를 보낼까 싶어 제 마음도 참 무겁습니다. 부당한 퇴사 후 찾아온 생존에 대한 불안과 부모님의 모진 말씀까지, 지금 작성자님은 사방이 막힌 방 안에 혼자 계신 기분일 거예요.
    ​우선, 배가 아픈 건 마음이 너무 아파서 몸이 대신 울어주는 겁니다. '가짜 여친'까지 만들며 자신을 지키려 했던 건 찐따 같은 짓이 아니라, 무너져가는 자존감을 붙잡기 위한 처절한 생존 본능이었을 뿐이에요.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자극적인 음식은 스트레스를 잠시 잊게 하지만 몸을 망가뜨립니다. 죽을 드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이에요. 몸이 가벼워져야 정신도 맑아집니다.
    거창한 취업보다 오늘 하루 따뜻한 물 마시기, 10분 걷기 같은 작은 것부터 성공해 보세요.
    ​SNS 속 남들의 화려함은 편집된 단면일 뿐입니다. 지금은 오직 본인의 회복에만 집중하세요.
    ​죽기 전에 연애와 취직은 꼭 해보고 싶다는 그 간절함이 바로 다시 일어설 힘입니다. 아직 먹고 싶은 게 많다는 건 살고 싶다는 강력한 신호예요. 이 터널은 분명 끝이 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일단 오늘 하루 고생한 자신을 토닥여주세요. 당신은 충분히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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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782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몸도 마음도 참 많이 지치신 상태라 마음이 참 안쓰럽네요. "취업 안 하면 안 될까"라는 질문 속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과 서러움이 담겨 있을지 가늠하기조차 조심스럽습니다.
    
    남들은 다 앞서나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걸음인 것 같고, 내 편이어야 할 가족들의 말 한마디가 오히려 비수가 되어 꽂힐 때 그 고립감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1. 몸이 보내는 신호를 먼저 돌봐주세요
    ​최근 2~3달간 스트레스를 라면 등 자극적인 음식으로 푸셨다고 하셨는데, 우리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배에 가스가 차고 허리가 아픈 건 단순히 음식을 잘못 먹어서일 수도 있지만, 극심한 심리적 압박감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신체화 증상일 가능성도 큽니다.
    오늘 점심에 죽을 드시고 약을 챙겨 드신 건 정말 잘하신 일이에요. 나를 돌보는 첫걸음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당장 내 속을 편하게 해주는 한 끼 식사입니다.
    ​그리고 맛있는 걸 먹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건,  삶에 대한 의지가 살아있다는 아주 중요한 신호예요.
    
    2. 가짜 여친 사진과 거짓말, 그 이면의 마음
    ​남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AI 사진을 만든 것은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외로움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였을 거예요.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 나도 평범하게 사랑받고 싶다는 간절함이 그런 행동을 만든 것이니 너무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마세요.
    지금은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보다, 상처받은 진짜 마음을 먼저 안아줘야 할 때입니다.
    
    3. 부모님의 시선에서 잠시 자유로워지기
    ​"인생 다 산 사람 같다"는 부모님의 말씀은 큰 상처가 되었겠지만, 그건 부모님 또한 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괴로워 서투르게 표현하신 방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부모님의 기대나 비난을 다 받아내기엔 나의 에너지가 너무 고갈되어 있어요.
    ​당분간은 취업이나 미래에 대한 압박감을 내려놓고, 일단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에만 집중해보면 어떨까요?
    ​4. 행복은 언제쯤 올까라고 하셨지요.
    행복은 거창한 취업이나 연애가 단번에 해결해주는 완결판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오늘 속이 조금 덜 아픈 것.
    ​자극적인 음식 대신 내 몸에 순한 음식을 먹어준 것.
    ​이렇게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으며 감정을 배설한 것.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회복의 시작이 됩니다. 지금은 "남자로 살기 힘들다"고 느껴질 만큼 세상이 무겁게 느껴지시겠지만, 바라는 실제 연애와 안정적인 일자리는 몸과 마음이 조금씩 회복된 후에 천천히 찾아가도 늦지 않습니다.
    ​당장 내일의 취업 걱정보다, 오늘 밤엔 부디 악몽 없이 편안하게 잠드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내과 약 잊지 말고 꼭 챙겨 드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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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27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말 많이 지치셨겠어요.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부당하게 직장을 잃고, 몸도 아프고, 집에서도 위로받지 못하고, 외로움까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게 쏟아지고 있네요. 
    
    그 상황에서 라면으로 버티고, 거짓말로 자존심 지키려 한 것도 
    사실 자기 자신을 어떻게든 보호하려는 몸부림이었던 거잖아요. 
    지금처럼 너무 힘든 상황에서 자기를 지키려는 한 사람으로 보여요.
    “나도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고요.
    
    "죽기 전에 여친이랑 연애, 일자리 이 두 가지 소원은 이뤄야 한이 없다"고 하셨고
    먹고 싶은 음식도 많다고 하셨잖아요. 그 마음, 작은 것 같아도 중요한 거예요.
    
    몸 챙기시면서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한 번에 다 해결 안 해도 돼요. 
    오늘 죽 드시고 약 챙겨 드신 것처럼, 
    그렇게 하루하루 버텨가시다 보면 분명 달라지는 날이 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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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34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당한 처우를 받고 회사를 나오게 된 것만으로도 억울하고 분한데, 가장 편안해야 할 집에서조차 부모님의 날 선 말씀에 상처받고 계시니 마음 둘 곳이 하나도 없으시겠네요. 몸이 아프기 시작한 건 그동안 작성자님의 정신이 버텨온 한계치가 몸으로 터져 나온 신호일 겁니다. 억울함과 스트레스를 풀 길 없어 선택한 라면과 자극적인 음식들이 결국 소화기관을 상하게 했고, 그 신체적 고통이 다시 심리적인 비참함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속에 갇히신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픕니다.
    
    남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AI 사진으로라도 자신을 보호하려 했던 그 마음을 찐따 같은 짓이라고 자책하지 마세요. 오죽 외롭고 무시당하기 싫었으면 그런 선택까지 하셨을까 싶어 오히려 그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나를 지키기 위해 했던 필사적인 노력들이 지금은 비록 서툴고 왜곡된 형태로 나타났을지라도, 그 밑바닥에는 어떻게든 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기 죽지 않겠다'는 강한 생존 본능이 꿈틀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배에 가스가 차고 허리가 아픈 것은 큰 병이라기보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이 잔뜩 긴장한 기능성 장애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행히 약을 드시고 조금 괜찮아지셨다니, 지금은 무엇보다 먹는 것부터 아주 조금씩만 나를 대접해 준다는 생각으로 바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극적인 라면 대신 오늘 드신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나를 괴롭히는 세상을 향한 가장 적극적인 저항이자 자신을 사랑하는 첫걸음입니다.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들은 작성자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내뱉는 서툰 불안의 표현일 뿐입니다. 그 말들에 일일이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마세요. 계약직으로 일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 시간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남자로 살기 힘든 이 나라에서 지금까지 버텨온 것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살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고 하셨지만, 실제 여친과의 연애와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는 그 간절한 소망이 작성자님을 다시 일으켜 세울 동력이 될 것입니다. 아직 먹고 싶은 음식이 많다는 그 마음이 바로 살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인생이 언제쯤 행복해질지 막막하시겠지만, 행복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오늘 하루 내 속을 편하게 해줄 음식을 고르고 나 자신에게 "그동안 참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는 아주 작은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의 눈물은 언젠가 찾아올 평온함을 위해 마음의 독소를 씻어내는 과정이라 믿고, 부디 오늘 밤만큼은 몸도 마음도 조금은 덜 아픈 시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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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2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글에서 느껴지는 건 단순한 취업 스트레스보다도, 오래 실패감과 비교, 외로움이 쌓이면서 스스로를 너무 많이 깎아내리고 있다는 점 같아요. 회사에서 상처받고 나온 뒤 몸까지 아프기 시작하면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집니다.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먹는 것·자는 것·생활 리듬까지 흐트러지면 마음도 점점 더 어두운 쪽으로 끌려가기 쉽고요.
    
    그런데 하나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본인을 “찐따 같다”, “한심하다”라고 계속 몰아붙이고 있지만, 사실은 너무 오래 인정받고 싶었고, 사랑받고 싶었고, 안정적으로 살고 싶었던 마음이 좌절된 상태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AI로 여친 사진 만든 것도 결국은 “나도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 “뒤처진 사람처럼 보이기 싫다”는 마음에서 나온 거잖아요. 그걸 무조건 이상한 행동이라고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은 자존감이 많이 무너져 있으니까 어떻게든 스스로를 지키려고 한 행동에 가까워 보여요.
    
    그리고 지금 당장 취업을 안 하고 싶다는 생각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인데 계속 “빨리 다시 일해야 한다”는 압박만 받으면 숨이 막히니까요. 다만 완전히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기보다, “잠깐 회복하면서 다시 준비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몸 상태도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잖아요. 배 아프고, 허리 아프고, 먹는 것도 무너지고, 잠도 불안정한 상태라면 지금은 억지로 몰아붙일 때가 아니라 생활부터 다시 세우는 게 먼저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로 살기 힘들다”는 말 속에도 사실은 경쟁과 비교 속에서 계속 밀려났다고 느낀 서러움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의 실패나 계약직 경험이 인생 전체를 결정짓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들 정말 많고, 생각보다 인생은 한 번에 안 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거창한 성공보다도, 몸 망가지지 않게 밥 챙겨 먹고, 잠 조금이라도 회복하고, 하루 리듬을 다시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취업도 “인생 역전”처럼 생각하기보다 숨통 틔워줄 정도의 일부터 다시 연결해보는 게 현실적일 수 있고요.
    
    무엇보다 아직 “먹고 싶은 음식도 많고, 연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는 건 마음 한쪽에 살아보고 싶은 힘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너무 지쳐 있어서 인생 전체가 끝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사람은 생각보다 바닥에서 다시 올라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너무 스스로를 끝난 사람처럼 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 익명1
    일을 해야 사람이 생기가 있어요
    나에게 맞는 직업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