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짙어지는 기미

코로나 때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기미가 올라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이네요.

코로나 이전에도 나이를 먹으니까 눈가에 기미가 옅게 올라오기에

꽤나 신경이 쓰이던 참이었어요.

피부과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코로나가 터졌고

병원 문턱이 높아지면서 피부과는 가 볼 생각도 하지 못했지요.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던 중 어느 날 거울을 보니

관자놀이 부근에 꽤 크게 기미가 올라왔더라구요ㅠㅠㅠ

어제까지는 분명히 없었던 것 같은데

우째 이렇게 크고 진한 기미가 올라온건지ㅠㅠ

이래서 사람들이 관자놀이까지 다 가려지는

커다란 자외선 차단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구나 싶더라구요.

 

어릴 때부터 외모에 별로 신경을 쓰는 성격이 아니었어서

나이가 들어도 외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눈에 확 띄는 여러 가지 노화의 증거들은

은근히 신경쓰이고 사람을 참 서글프게 하네요.

나비존에 늘어진 모공도 자꾸 눈에 띄이고 

턱선이 무너지는 것도 신경쓰여요.

저는 피부과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아니예요. 

피부염이나 사마귀같은 질환으로만 피부과를 다녀봤지

한번도 미용시술 목적으로 병원을 다녀본 적은 없네요.

주변에 피부과에 정액권을 끊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번에 막 몇 백만원씩 결제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건 잘 모르겠구요.

제가 켈로이드 체질이라서 선뜻 시술받기가 꺼려지는 것도 있구요.

그래도 현상유지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투자하는거겠지요?

어떻게 해야 더 나빠지지 않을 수 있을지 참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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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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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한살 더 먹어서 기미 조금 올라와도 저한텐 어차피 예쁠 그루잠님인데요. ^^;; 저같은 사람들을 그루잠님 옆에 많이 두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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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ㅋㅋㅋㅋㅋ 참 이상도 하지요?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어찌나 TTTT들 뿐인지?ㅋㅋㅋㅋㅋㅋ
      말을 안꺼내는게 차라리 속편합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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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제 주변에도 어찌다 다들 TTT들 뿐인지.. ㅎㅎ 저혼자 기미 잔뜩 낀 얼굴로 마음아 예뻐져라~~ 마음아 예뻐져라~~ 하면서 햇빛에 서서 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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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그 햇빛에서 당장 벗어나시라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햇빛 쬐는거 되게 좋아해서 어릴 때는 일부러 햇빛 쨍한 곳만 골라다녔는데 아주 후회 막심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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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다행이에요. 그루잠님 마음에 따뜻한 햇빛이 살아 남았잖아요. ^^ 기미가 어떻게 그 따뜻함을 이기겠어요. 함께 가는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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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근데 기미가 이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따뜻한 마음은 무료인데 기미 치료는 비용이 무지하게 비싸거든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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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경이
    나이가  들수록..햇빛을  사랑하지 않을수도  없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1인 이랍니다.
    썬크림  열심히  바르는 수밖에  없는듯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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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저 햇빛 쨍해서 눈부신 그 느낌을 너무 좋아해요. 어릴 때 엄마가 그렇게 그늘로 다니라고 했는데 일부러 햇빛 쨍쨍한 곳만 골라서 다녔는데 엄마 말 안들은 벌을 이렇게 뒤늦게 받네요.. 햇빛이 눈에도 안좋더나는데 참ㅠㅠㅠㅠㅠ 저도 은경이님처럼 지금이라도 자외선 차단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더 나빠지지는 말아야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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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롱인처
    전 타고난 깨쟁이에요. 
    부모님 원망은 아닌데 저랑 형제들 피부가 정말....휴....
    뭐가 막 돋아 나는게 아니라 잡티나 주근깨. 기미로 인해 쌩얼로 나다니질 못해요. 
    피부톤도 어둡고. 다크서클까지. 골고루 한다 증말!!!
    포기하고 삽니다 ㅋㅋㅋ 이럴땐 나이든게 좋을때도 있어요. 포기가 빨라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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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 요즘 저희 엄마 보면서 꼭 나이 먹는다고 포기하게 되는건 아니라는걸 깨달았어요. 저희 엄마도 평생 외모에 신경 하나도 안쓰는 분이였는데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고 엄청 충격을 받으셨나봐요. 그때 부터 쌍커풀수술, 기미제거, 피부 땡기는 수술 등등을 노래를 부르십니다. 같은 여자 입장으로는 너무 이해가 되면서 자식 입장에선 참 난감하더라구요. 저도 피부가 좋은 편이 아닌데 관리를 너무 안해서 참ㅠㅠㅠㅠㅠ 피부는 타고나야 한다는데 그런 사람들 너무 부럽네요. 지금부터라도 자외선 차단 관리 열심히 해요 우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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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롱인처
      앗. 가끔 연세드셔서 외모에 신경쓰셔서 자식들이 그 비용대느라 고민하는경우가 주변에도 있어요. 저도 여름 휴가 아니면 자외선 차단제 안발랐는데 요새 젊은 사람들은 자외선차단제를 365일 바르더라구요?  언젠가 행사있어서 풀메이크업 하러갔더니 메이크업해주시던 분이 다른건 못해도 자외선 차단제만큼은 꼭 바르래서 그때부터 매일 바르긴 해요. 캐시딜서 사서 ㅋㅋㅋ잘 해봅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