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4
전 트라우마를 기르는 성격인 것 같아요. 되새김을 너무 많이 하고, 괴로움을 너무 싫어해서요.
최근에 체하면서 구토가 멈추지 않아 응급실에 간 경험이 트라우마가 됐어요.
식은땀 나고 화장실 바닥에서 꿈틀거릴 정도로 너무 힘들었거든요.
이후로 조금이라도 속이 안 좋은 느낌이 들면 공포감이 스멀스멀 올라와요.
저산증이라는 걸 알게 돼서 맞는 약을 먹으면서 이젠 덜하지만, 그래도 그 공포가 남아있어요.
이것 말고도 어릴 때부터 뭔가가 싫어지면 극도로 싫어하게 되더라고요.
싫은 걸 계속 생각하다 보면 더 싫어지고, 그게 반복되면서 트라우마가 커지는 것 같아요.
되새김이 문제인 건 아는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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