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을 지나치게 의식하는데 자존감이 낮아서일까요?

평소에 남들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는 편이예요. 외모부터 제가 한 행동이나 말들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너무 신경쓰여서 동네 마트에 갈 때도 맨얼굴로 못다니고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 끝나고 돌아오면 제가 한 말과 행동들을 곱씹으며 왜 그랬을까, 왜 그렇게 말했을까 하는 후회에 매번 우울해져요. 별 의미 없는 상대방의 말 한마디를 곱씹으며 나한테 왜 그렇게 말했을까 쓸데없이 고민하기도 하고요. 지나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타인의 반응에 혼자 의미부여하며 전전긍긍할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이런 성격은 소심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걸까요? 남들이 저를 어떻게 보든 신경 안쓰고 쿨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존감 키우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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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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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집에 돌아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끊임없이 곱씹으며 후회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고단하고 지치는 일인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 마트조차 맨얼굴로 가기 힘들 만큼 긴장된 상태로 일상을 보내고 계시니 마음의 에너지가 금방 고갈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작성자님이 느끼시는 이러한 성향은 소심한 성격보다는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상태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왜 남을 의식하게 될까요? 자존감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의 문제인데, 내면의 기준이 약해지면 그 기준을 '타인의 눈'에서 찾게 됩니다. 내가 나를 충분히 인정하지 못하니,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내 가치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잣대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반추(곱씹기)하는 이유 모임 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것은 '잘 보이고 싶다'는 마음과 '혹시 미움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무심한 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일종의 방어 기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해 드립니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주기: 집에 돌아와 후회가 밀려올 때 "왜 그랬을까" 대신 "그럴 수도 있지, 그게 나인걸"이라고 소리 내어 말해보세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타인의 관심은 생각보다 적음을 인정하기: 냉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큰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밤새 고민한 내 말실수를 상대방은 기억조차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보세요. ✨
    
    작은 '맨얼굴' 도전하기: 마트에 갈 때 마스크만 쓰고 가보거나, 아주 가까운 거리는 조금 덜 꾸미고 나가보는 등 '타인의 시선이 생각보다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해 보는 작은 실험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내 감정의 주인 되기: 상대의 말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한 건 그 사람의 마음이고, 나는 내 마음을 지키겠다"라고 경계를 그어보세요.
    
    작성자님은 타인에게 잘 보이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는 분입니다. 남들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오직 작성자님 자신을 위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1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더라구요 힘내시고 잘 극복하셔요
  • 익명2
    저도 그런적 많은데 
    막상 저 혼자 그렇게 생각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익명3
    아무래도 살다보면 남을 의식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서로 배려해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익명4
    자신을 평가하는 잣대가 잠시 과해진 건 아닐지 떠올리게 됩니다.
  • 익명5
    남에 의식을 많이 할 필요 없어요
    사람들 남한테  관심 없어요
    자신을 사랑해 주세요
    
  • 익명6
    남들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는게 저와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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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65채택률 3%
    단순히 '소심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가치'를 타인의 평가에 맡겨두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우리는 흔히 타인이 나를 현미경으로 보듯 관찰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큰 관심이 없답니다. 상대가 던진 말 한마디는 그 사람의 기분이나 습관일 뿐, 당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성적표가 아니에요.
    ​쿨해지기 위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두 가지만 기억해 보세요.
    ​'반추' 멈추기: 자책이 시작될 때 "아, 내가 또 곱씹고 있구나!"라고 외치며 생각을 강제로 끊어주세요.
    ​적당한 뻔뻔함: "좀 실수하면 어때? 그럴 수도 있지"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괜찮은 사람입니다.
    ​자존감은 타인의 박수가 아닌, 내가 나를 다독이는 순간부터 자라납니다. 오늘 마트 갈 땐 선크림만 바르고 다녀와 보는 작은 '모험'부터 시작해볼까요?
  • 익명7
    남들 시선에 집착하면 불행해 집니다
    좀 뻔뻔해 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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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은 자존감이 낮아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해요. 자신을 충분히 믿고 인정하지 못하다 보니, 남의 평가에 마음이 많이 흔들리는 거죠. 특히 과거 아픈 기억이나 상처가 있으면 더 예민해질 수 있고, 사소한 말 한마디도 신경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다행인 건, 그런 자신을 알아차리고 “고치고 싶다”는 마음을 이미 갖고 있다는 거예요.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높아지는 게 아니라, 작은 성공과 자기 자신을 조금씩 인정하는 노력에서 커져요. 자신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고, 지나친 자기비판 대신 따뜻하게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혼자 힘들 땐 주변에 솔직히 마음을 터놓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큰 힘이 된답니다.
    
    바로 오늘부터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응원해 주는 습관을 천천히 만들어 가보세요. 그럼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고, 남들의 시선보다 내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