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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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참 많이 지치셨겠어요. 타인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정작 본인의 마음은 돌보지 못한 채 '착한 사람'이라는 틀 안에 갇혀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은 낮은 자존감과 더불어, 타인의 인정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관계 의존성이 높은 상태로 보입니다. 내가 없으면 분위기가 깨질까 봐, 혹은 거절하면 버림받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나이도 있는데 이대로 살아야겠다"는 포기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느끼는 우울함과 괴로움은 이제는 나를 좀 더 아껴달라는 내면의 신호입니다. 거절 연습: 한 번 거절한다고 끊어질 인연이라면, 어차피 당신의 진심을 담을 그릇이 못 되는 관계입니다. SNS 거리두기: 남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나의 비하인드 씬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감정 배출: 친구들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주기보다,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내 감정을 일기에 적어보세요. 자존감은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친구의 고민보다 당신의 기분을 먼저 물어봐 주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