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비교하다 보면 끝이 없네요.

찾아보면 남들보다 나은 점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점은 작아 보여요 그리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은 너무나 크게 다가옵니다 그게 건강 문제가 됐든 경제 문제가 됐든 또는 기타 다른 문제가 됐든 말이죠 이런게 바로 자존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요 자존감이 낮으니 장점은 작게 보고 단점은 크게 보는 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부분이 꽤나 스트레스로 다가왔는데요 받아들이면서 살고 있고 이제는 많이 적응했지만 그래도 아쉽고 힘든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쉽지가 않아요 사방을 둘러봐도 비교되는 것들 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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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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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남들의 화려한 하이라이트와 나의 평범한 일상을 비교하며, 내 안의 보석 같은 장점들은 먼지처럼 작게 여기고 부족한 점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크게 느끼시는 그 마음이 얼마나 고단하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장점은 축소하고 단점은 확대해서 해석하는 것은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마음의 습관이 맞습니다. 🌿
    
    사방이 비교 대상인 세상 속에서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는 말조차 때로는 숙제처럼 무겁게 느껴지셨을 거예요. 하지만 작성자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거창한 성공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세운 기준에서 눈을 돌려 내가 가진 '작은 것'들의 가치를 다시 발견해 주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남들보다 조금 부족한 부분이 보일 때 "이게 나의 전부는 아니야"라고 선을 그어주는 마음의 방패가 필요합니다. ✨
    
    오랜 시간 스트레스 속에서도 이를 받아들이며 적응해 오신 작성자님의 인내심은 그 자체로 이미 엄청난 강점입니다. 이제는 그 단단한 인내심을 타인과의 경주에 쓰기보다, 상처받은 나를 다독이는 데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남들의 속도에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작성자님만의 계절은 반드시 오고 있으며,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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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56채택률 3%
    자신의 장점은 현미경으로 보듯 작게 여기고, 단점은 망원경으로 보듯 거대하게 느끼며 살아오셨군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런 시선으로 스스로를 대하며 얼마나 고단하고 외로운 싸움을 이어오셨을지 그 마음이 깊이 전해집니다.
    ​사실 우리가 느끼는 고통의 크기는 객관적인 수치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안경의 도수에 따라 달라지곤 합니다. 주변이 온통 비교 대상뿐인 세상에서 낮은 자존감은 우리를 자꾸만 위축되게 만들죠. 하지만 "적응하며 살고 있다"는 말씀 속에 담긴 당신의 인내심과 자기 객관화 능력은 결코 작지 않은 강점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숙제처럼 무겁게 느껴진다면, 당장은 높이려 애쓰기보다 '나에게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왜 나에게만 엄격한 기준을 들이댔는지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애쓰며 잘 버텨온 사람입니다.
  • 익명1
    남들과 비교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는데 비교하면서 자존감을 잃어버리는 것 같네요.
  • 익명2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게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실천하는 게 쉽지 않지요
  • 익명3
    남과 비교하는 것을 멈추고 싶은데 저도 쉽지가 않네요ㅠ
  • 익명4
    비교하는순간 힘들어지네요
  • 익명5
    주위를 의식하지 않긴 쉽지 않죠
    그냥 자신을 인정하면 덜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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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맞아요… 남과 비교는 진짜 끝이 없어요.
    그리고 지금 말해준 그 흐름, 장점은 작게 보이고 단점은 확대되는 거—그게 바로 자존감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아주 전형적인 패턴이에요. 당신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오래 그렇게 살아와서 뇌가 익숙해진 방식인 거예요.
    중요한 건 이거예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객관적이려고 애쓰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장점엔 “이 정도는 별거 아니지” 하고,
    단점엔 “이건 치명적이야”라고 판결을 내려버려요.
    그리고 하나 짚고 싶어요.
    “그래도 받아들이면서 살고 있고, 적응했다”
    이 말, 굉장히 무거운 말이에요.
    그건 약해진 게 아니라 버텨온 사람의 언어예요.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는 말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해요.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건 높이기보다
    👉 덜 깎아내리는 연습이에요.
    예를 들면:
    단점이 떠오를 때 → “그래, 이건 내 약점이야. 하지만 이게 나 전부는 아니야”
    비교가 시작될 때 → “또 비교 모드구나” 하고 판단 없이 인식만 하기
    비교를 없애려 하지 마세요.
    비교해도 나를 버리지 않는 태도가 자존감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깊이 고민하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사람은
    이미 자존감의 씨앗은 충분히 갖고 있어요.
    지금은 그 씨앗 위에 너무 차가운 말들을 계속 덮어왔을 뿐이에요.
    아쉽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당신,
    그 자체로 이미 자기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에요.
    그건 절대 작은 힘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