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아 힘들고 자괴감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저는 형제가 많은데 어릴 때 재주나 능력 면에서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내가 잘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승진을 못하거나 누구에게 거절 당할 때나 힘들고 내가 너무 못났다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이제는저도 남보다 잘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며 고치려고 하는데 쉽지 않아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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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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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243채택률 4%
    어린 시절부터 형제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내가 잘하는 게 없다’고 느껴왔다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해요. 그런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서 성인이 된 지금도 자존감이 낮아지고, 승진이나 거절 같은 경험을 할 때마다 자괴감에 빠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존감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력과 마음가짐으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실패나 거절을 ‘나의 부족함’이 아닌 ‘성장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작은 성취 하나하나를 스스로 인정하며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매일 자신에게 “내가 잘하고 있어” 혹은 “오늘 최선을 다했어”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자기 돌봄도 잊지 말아 주세요.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거나 산책을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꾸준히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점차 자기 확신이 생기고, 자존감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될 거예요.
    
    당신이 가진 가치와 가능성은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스스로를 믿고 응원해 주세요. 때로는 더디 걷는 것 같아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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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2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힘든 건 “자존감이 원래 낮은 사람이라서”라기보다, 오래된 자기 인식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어릴 때부터 “나는 잘하는 게 없다”는 기준으로 스스로를 봐왔기 때문에, 승진이나 거절 같은 사건이 생기면 그 생각을 다시 확인하는 방향으로 해석되는 거죠. 그래서 실제보다 더 크게 “나는 못났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건 자존감을 갑자기 끌어올리려는 게 아니라, 해석 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역시 나는 안 된다”로 가지 않고, “이번에는 안 된 이유가 뭐지,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뭘까”처럼 결과와 나를 분리해서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게 쌓여야 자존감이 따라옵니다.
    
    그리고 “나는 잘하는 게 없다”는 생각도 사실이라기보다 익숙해진 시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큰 재능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맡은 일을 꾸준히 하는 것, 책임을 끝까지 지는 것,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태도 같은 것들도 충분히 능력입니다. 다만 그걸 스스로 인정해본 적이 적어서 계속 빠져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결과로만 자신을 평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승진, 성과, 타인의 반응처럼요. 그런데 이 기준만 가지고 가면 상황에 따라 계속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과정 기준도 같이 가져가야 합니다. “나는 오늘 해야 할 일을 해냈는가”, “어제보다 한 가지라도 나아졌는가” 같은 기준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지금 문제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이 한쪽으로 굳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1. 결과와 나를 분리해서 보기, 2. 작은 강점 인정하기, 3. 과정 기준 만들기. 이 세 가지만 꾸준히 해도 지금처럼 자괴감으로 바로 떨어지는 흐름은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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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67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담 현장에서도 형제가 많은 집안에서 비교를 경험하며 자란 분들은 성취나 타인의 인정을 통해서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경향을 보이곤 합니다. 승진 실패나 거절이 단순한 사건을 넘어 나의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것처럼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남보다 잘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그 강박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 바꾸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몇 가지 마음의 길을 제안해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비교의 기준을 남보다 잘하는 것에서 어제의 나보다 나은 것으로 옮겨보세요. 남보다 뛰어난 재주를 찾는 일은 끝없는 경주와 같아서 늘 나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면 무너지기 쉽습니다. 대신, 과거의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오늘 해낸 것, 혹은 자괴감에 빠지려 할 때 스스로를 다독이려 노력하는 지금의 모습 그 자체를 귀한 재능으로 인정해 주세요. 자존감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까지 안아주는 따뜻한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둘째로, 거절과 실패를 나의 가치와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승진을 못 하거나 거절을 당하는 것은 당시의 상황이나 타이밍, 혹은 상대방의 사정 때문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것이 내가 못난 사람이라는 증거는 결코 될 수 없습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내가 부족해서 그래"라고 결론짓기보다 "이번에는 상황이 맞지 않았을 뿐이야"라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강점들에 주목해 보세요. 형제들 사이에서 자신을 낮추며 살아오신 분들은 대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인내심이 강하며, 주변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화려한 기술이나 성취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거나 자신의 맡은 바를 묵묵히 해내는 그 성실함이야말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가장 큰 재능입니다.
    
    자존감을 고치는 과정은 급하게 뛰어가는 길이 아니라, 상처받은 어린 시절의 나를 천천히 달래며 함께 걷는 산책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그 힘든 마음을 안고서도 사회의 일원으로 성실하게 살아오신 것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충분히 훌륭하고 멋진 분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고, 오늘은 그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남보다 잘하지 않아도 너는 존재 자체로 충분히 소중해"라고 나직이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처음엔 이런 말을 하기가 부끄러워도,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부디 나 자신을 소중하게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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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530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린 시절 형제들 사이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자란 환경은 자아상 형성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유년기의 비교 경험은 성인이 된 후에도 특정한 상황에서 과거의 무력감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심리적 도화선'이 되기도 하거든요
    ​지금 느끼는 자괴감은 실제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비교의 습관'이 현재의 상황을 왜곡해서 보여주는 결과일 뿐이에요
    ​승진이나 거절 같은 외부의 사건을 나의 본질적인 가치와 연결 짓지 말고 그저 살면서 마주하는 하나의 독립된 현상으로 분리해 보세요
    ​남보다 잘하는 것을 찾으려 애쓰기보다는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진 부분이나 내가 꾸준히 해온 사소한 루틴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재능이란 타인을 압도하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내가 나로서 온전히 존재하며 하루를 버텨내고 개선해 나가는 그 자체에 담겨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올 때마다 그것이 나의 실체가 아닌 과거의 잔상임을 인지하고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러운 기준을 적용해 주는 방식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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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823채택률 3%
    어린 시절, 쟁쟁한 형제들 사이에서 자신의 빛을 발견하지 못한 채 '나는 부족하다'는 마음의 짐을 오래 짊어오셨군요.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위태로운 마음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버텨오셨을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느끼는 자괴감은 당신의 무능함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충분히 사랑받고 인정받아야 했던 시절에 생긴 마음의 흉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승진 누락이나 거절이 유독 아픈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사건을 넘어 '역시 난 안 돼'라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건드리기 때문이에요.
    ​이제는 '남보다 잘하는 것'을 찾아 증명하려는 강박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셨으면 합니다. 타인과의 비교는 끝이 없는 굴레이니까요. 
    ​무언가를 잘해내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소중합니다.
    ​거창한 능력 대신, 오늘 나 자신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고 말해주는 다정함을 가져보세요.
    ​당신은 이미 그 긴 시간을 견뎌온 충분히 강하고 귀한 사람입니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이제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당신의 내면을 따뜻하게 안아줄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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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02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린 시절, 쟁쟁한 형제들 사이에서 느꼈을 그 소외감과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는 막막함이 얼마나 깊은 뿌리가 되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승진이나 거절 같은 외부의 평가가 닥칠 때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부족한 아이의 모습이 다시 깨어나 작성자님을 괴롭히고 있는 것 같아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나도 남보다 잘하는 것이 있다라고 생각하며 변화를 시도하려는 그 마음 자체가 이미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위대한 첫걸음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필요한 대안을 드립니다
    1. 조건부 자존감에서 벗어나기
    ​지금 작성자님은 승진이나 타인의 수락처럼 성과나 타인의 인정이 있을 때만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는 조건부 자존감의 틀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승진을 못 한 것은 업무적 상황일 뿐 사람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 아닙니다. 거절 또한 상대방의 사정일 뿐, 내가 못나서가 아님을 계속해서 인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잘해내야만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존재 자체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자주 말해 주세요.
    
    2.형제가 많은 환경에서는 자연스럽게 비교가 일상화되었겠지만, 이제는 그 비교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정답(승진, 부 등)이 아닌, 내가 편안함을 느끼고 소소하게 잘해내는 일들을 찾아보세요.
    
    3.자괴감이 들 때 마음속에서 나는 왜 이럴까?라는 목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내가 오늘 하루 성실하게 해낸 일 3가지를 적어보세요. (예: 정시에 출근했다, 누군가에게 친절한 인사를 건넸다, 맛있는 한 끼를 먹었다 등)
    ​그리고 자기 비하가 될때 가장 소중한 친구가 실패했을 때 어떤 말을 해줄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말을 그대로 자신에게 해주세요. 그럴 수 있어, 이번엔 운이 좀 없었네. 그래도 고생 많았어.
    
    자존감을 높이는 과정은 헬스장에서 근육을 키우는 것과 비슷해서 한 번에 좋아지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자신을 고치려는 의지를 가지고 계신다면, 분명 조금씩 단단해지실 거예요. 단단해지는 출발점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어릴때부터 비교를 당했다면 힘들었겠어요
    나에게만 집중하면서 잘이겨내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