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희
살아 있는거 자체가 감사하고 또 건강함에 감사해야해요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마다
괜히 나 자신을 평가하게 된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이 나이에 이 정도면 괜찮은 걸까?”
특히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
비슷한 또래의 소식을 들을 기회가 오면
보이지 않던 비교가 스며들어
괜히 나를 작게 만든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붙잡아준 문장이 있다.
“나는 나의 오늘을 살아낸 것만으로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 김수영
이 자존감명언은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느라 지쳐 있던 날에
내 시간을 되찾아준 문장이었다.
나는 나만의 속도로 가고 있는데
남의 기준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느라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있었다는 걸
그제야 깨닫게 되었다.
이 말을 마음에 새긴 이후로는
‘잘하고 있나?’보다
‘내가 원하는 방향인가?’를 먼저 묻게 되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것.
조금 느려도, 조금 돌아가도
그 길이 내 길이라면 충분하다는 것.
이 자존감명언은
비교로 흔들리던 나를
다시 나의 자리로 돌아오게 만든 문장이다.
“Why are you trying so hard to fit in when you were born to stand out?” – 『원더(Wonder)』, Dr. Seuss 인용
올해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삶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방향을 믿는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그 시작은
나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것에서부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