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에 두서가 없을 수 있는 점 죄송해요
저희는 (남들이보기엔) 정말 지내고 있는 커플입니다.
가끔 제가 우울해하면 주변에서는 그냥 가볍게싸웠나보다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 많지만 별거 아니라 몇 시간 만에 화해를 하죠 예를 들어 상대방이 청소를 제대로 안했을 때 가볍게 싸우는.. 그런 정도..
사실 위에 상황은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저희는 예전에 헤어질 뻔한 심각한 상황에 처했어요. 그것은 남자친구가 저랑 만나기 전에 만난 소개팅녀들과( 한 두명이 아님)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던 걸 저한테 한참 얘기도 안했었으며 심지어 절대 일반 친구로 생각할 수 없는 행동, 셀카를 주고받았다던가 이상한 야한 농담을 한다던가 등이 있었어요.
한동안 그 판도라의상자를 열고 우울감과 자존감이 하락하고 남친과의 신뢰는 박살났습니다. 그런데 어찌저찌 남친이 무릎꿇고 빌고 그래서 관계를 유지중인데요... 슬프게도 서로 많이 사랑하기도 하고요
남자친구는 객관적으로 엄청 자상하고 다정합니다. 제가 말실수를 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서로 싸우면 어른스럽게 먼저 사과를 하고 제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그 점을 제일 높게 사고 가정적인 면모(가족들과 화목함) 이 남친의 강점이자 제가 본받아야 하는 모습으로 생각해요.
그런데.. 위에 강점은 별개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됩니다. 물론 처음 저에게 여사친(인척 있었던 구 소개팅녀들)과 그 잔재들을 들킨 거 만큼 큰 쓰레기 상황을 다시 안겨준 건 아니지만 예전에 그런 난리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몇 달 뒤 새로 온라인 여사친을 만들어서 엄청자주 대화를 한다던가 인스타 페북 등에서 (저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삭제하거나 차단했던 예전 여사친들이 갑자기 추가가 되어있다던가 했습니다.
저한테 다신 이런 일 없을거라고 맹세를 했지만, 그리고 앞으로 제가 모르는 여사친은 없게 만들겠자 했어요. 왜냐면 제가 다 못믿겠다 솔직히 말했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모두한테나 다정한 성격이기 때문에 친구신청이나 안부메세지를 무시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일반여사친도 있고 의심되는 누군가들이 섞여 있는거 같고요-> 이건 제 의심입니다. 불행하게도 제 촉은 이쪽으로 너무 강해졌어요. 여사친 프사만봐도 얘는 보통친구군 얘는 좀 이상하군이 뭔가 촉이 팍 와요.
솔직히 말하면 남친은 모두한테나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싶어하지만 연애경험이 부족해서 여자마음을 전혀 모릅니다. 걔가 지가 스스로 제 맘에 들게 행동교정을 하게 만드는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상대방의 이런 불안을 아예 지우게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여사친문제로 문제가 크게 발생했었으면 아예 인간관계를 제가 확실히 알도록 센스있게 정리했었어야했고 저한테 확실히 알려줬어야함) 시도를 안했고 아마 저도 잃고싶지 않은데 오래된 친구들(진짜일까?) 는 더더욱 잃고싶지 않아하는 거 같아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제가 여기서 뭘 해야할 지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어요. 고쳐지지않는 그 애의 본능과 물증은 없지만 심증과 제 불안이 지속되기 때문에 저한테 엄청 안좋은 걸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 관계개선은 거의 불가능할 수 도 있겠는데,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자존감을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련지요...
솔직히 현실적인 모든것들을 고려해서 헤어지기 조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제적으로 정리해야할 것들도 많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