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2~3번 세어야 편해지는거 같은데 이거 강박 증상인가요

회사에서 물건 정리를 하는 파트를 맡다보니 물건을 진열하고 까대기하고 박스에 담고 하는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같은 사이즈끼리 모아서 10개씩 만들어서 박스에 담고 테이프질을 바로 하면 되는데 한번더 개수를 세고나서 테이프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정확히 하는건 좋은데 일이 너무 느리다 이런말을 빈번히 들어요. 그래도 저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걸 싫어하고 잔소리 듣는것도 싫어하다보니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해야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눈감고 바로 세서 박스에 넣고 나중에 꺼내서 봣을때 아무이상이 없긴했지만 오히려 마음이 더 불편해지구 불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재고도 관리하다보니 숫자1~2개가 틀리는거에 대해 민감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알바생이 박스를 치더라도 제가 확인 안한것들은 무조건 다시 까서 확인을 하게되요. 여태까지 경험담으로 없던 물건들도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것도 강박은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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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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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하려는 작성자님의 책임감과 세심함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 하지만 스스로 확신이 생길 때까지 반복 확인해야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상태는, 심리적으로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는 '확인 강박'의 모습일 수 있어요.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은 마음이 오히려 작성자님의 마음을 옥죄고 있는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 우선은 **'나만의 확인 횟수 제한하기'** 규칙을 세워보세요. 예를 들어 "한 번만 세고 박스를 닫는다"라고 스스로 약속하고, 불안할 때는 "내가 이미 정확히 확인했다"라고 크게 소리 내어 말하며 뇌에 인지시키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
    
    또한, '숫자 1~2개의 오차'를 감당할 수 없는 실수로 여기기보다 **'업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작은 변수'**로 수용하는 마음 연습도 필요해요. 🌿 조금씩 확인 횟수를 줄여가며 작성자님의 유능함을 '속도'에서도 발휘하실 수 있기를 코치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1
    완벽하고 꼼꼼 하신 성격이신 것 같아요
    일은 잘 하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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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59채택률 3%
    반복되는 확인 절차 때문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셨겠어요. 정확함을 기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주변의 눈총을 사고 본인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심리학적으로 확인 강박의 양상과 매우 비슷합니다. "내가 틀렸으면 어쩌지?"라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다시 확인하는 행동을 반복하시는 건데, 사실 이건 님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책임감이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고 관리까지 맡고 계시니 '숫자 1의 오차'가 곧 나의 실패처럼 느껴져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으실 거예요.
    ​하지만 모든 박스를 다시 뜯는 것은 님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일의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스스로를 조금 더 믿어주셔도 괜찮습니다.
    ​10개씩 모을 때 '나만의 표식'을 남기고, 그 표식이 있으면 재확인 없이 바로 테이핑하는 규칙을 세워보세요.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아주 작은 오차는 일어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님은 충분히 제 몫을 다하고 계십니다.
  • 익명2
    일이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일도 잘 하시다보니
    숫자세는 버릇이 생긴 건 아닐까요?
    강 박은 아닐 수도 있어요
  • 익명3
    업무상 정리라면 필요한 일이겠어요
    좀더 속도만 내주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 익명4
    종이에 적어 체크를 해도 그럴까요?
    저도 일하면서 여러박스에 수십개를 
    수없이 새야하니 적어가면서해요
    박스에 적어도 된다면 더 좋지만요 
    숫자를 빠르게 세어주세요
    
  • 익명5
    실수를 하지않기 위한 노력이 강박처럼 느껴질 수 있겠어요
    느린 엄무 속도는 동료들이 불편해 할 수 있죠
    속도를 높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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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15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시간이 지난 글이지만 그냥지나지 못해서 댓글 남깁니다
    님의글을 읽어보니 일을 하면서 숫자가 틀릴까 봐 다시 확인하게 되고, 확인을 해야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경험을 하고 계신 것 같네요. 업무 특성상 물건 수량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수를 줄이려는 습관이 생겼을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실제로 물건 수량이 맞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다고 하셨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확인하게 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만 스스로도 느끼고 계신 것처럼 한 번 확인했음에도 다시 세지 않으면 불안이 커지거나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가 반복된다면, 이것이 단순한 꼼꼼함을 넘어 확인 행동이 습관처럼 굳어지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박적인 경향에서는 보통 ‘혹시 틀렸을지 모른다’는 불안 → 다시 확인 → 잠깐 안심 → 다시 의심과 같은 과정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모습만으로 강박장애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업무의 특성, 이전 경험, 책임감이 강한 성향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확인 행동 때문에 업무 속도가 크게 느려지거나,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이 오래 지속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스스로도 많이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1.확인 횟수를 한 번 또는 두 번으로 미리 정해두기
    2.확인 후에는 “이미 확인했다”는 기준을 스스로 인정해보기
    3.작은 오차 가능성을 현실적인 범위로 받아들이는 연습들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이러한 불안이나 확인 행동이 점점 늘어나거나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크게 만든다면, 상담이나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 불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질문을 남기신 것만으로도 이미 스스로를 잘 관찰하고 계신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편안해지려는 연습과 도움자원과의 연계 등을 통해 편안한 자신을 만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