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 될까?
나의 어릴 적 기억은 엄마한테 참 많이 혼났고 매를 맞았고. ᆢ
엄마가 무서워서 거짓말을 많이 했었던 것 같고 그래서 더 많이 혼나고 맞았고 ᆢ
그랬다ᆢ
엄마는 어린 나를 집안일을 시켰다.
여자는 미리 배워놔야지만 나중에 시집가서 살림을 잘한다면서ᆢ
청소부터 시작을 했고 ᆢ
설거지 ᆢ빨래ᆢ 그리고 밥도 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외출을 하면 집안을 말끔하게 치워놨다
외출해서 돌아오는 엄마는 깔끔해진 집을 보고 칭찬을 해줬다
그 칭찬해 나는 더욱더 열심히 집안일을 했다
주말에는 남동생 2명ㆍ 그리고 내 실내화까지 빨아서 널었다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때까지ᆢ
어느날ᆢ무슨이유였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족은 외가집에 들어가 살게되었다
외할머니는 엄마보다 더했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덩치가 큰 외할아버지 바지를 빨았던 기억이 ᆢ
세탁기가 없었던 시절이였다
아~탈수기가 먼저 나왔던건 기억이난다
손빨래를 하고 탈수는 기계가ᆢ
외할머니는 밥 먹을 때도 남동생과 차별을 두었다
맛있는 반찬은 남동생을 먼저 그리고 많이 주었던기억이ᆢ
몇 년을 같이 살고 우리가족은 아파트로 이사를했다
이사를 하면서 친할머니와 같이 살게되고 20살이 되던해에 알았다
친할머니는 엄마한테 혼나는 나를 보면서 늘 혀를 차곤했던이유를ᆢ
나를 낳아준 엄마가 아니었다.
계모였다
아~ 그래서였구나 ᆢ
많이 방황했었다.
그나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아빠도 엄마 눈치 보느라
엄마가 집에 없을 때만 내 대신 아빠가 집안일을 해준다
워낙에 자상한성격이긴 하지만ᆢ
때론 아빠를 원망하기도 했다.
아빠의 실수로 ᆢ잘못으로ᆢ
내가 이렇게 밖에 클수밖에 없음을ᆢ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하고 내 월급은 고스란히 엄마한테 쥐어줬고 난 용돈을 받아쓰고
그러면서 엄마는 조금 나에게 부드러워졌다.
나를 낳아준 엄마와의 소식이 닿아
몰래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년 뒤 ㆍ
난 결혼을 했다
엄마의 관계가 좋아졌다.
결혼하고 나서 정말 친정엄마처럼 잘해줬다
우리 딸도 키워주고ᆢ
지금 내나이 50중반
엄마는 아빠가 돌아가신 뒤
부쩍 나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남동생은 있으나마나 한 존재들
엄마의 푸념들을 다 들어주면서ᆢ
남동생 때문에 요 몇 년간 큰 일이 있었고ᆢ
그래서 나도 힘들었고 엄마도 힘든상태다
어느 날 나는 그 푸념들이 나한테 너무 버거웠다.
그래서 화를 냈다.
무슨용기가 났을까ᆢ
감히 엄마한테 대들었던 것이다.
예전에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다 무서워서ᆢ
나도 나이가 먹었는지
겁이 없었던더같다
그로 인해 지금 엄마랑 연락을 안한다 엄마도 절대로 나한테 먼저 연락을 하는 법이 없다.
내 어릴적 기억이 50 이 넘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음에
힘들 때가 많다.
좋았던 기억보다 나쁜 기억들이 더
자리잡고 있음에ᆢ
내 어릴적 상처가 많이 깊었던 것이다.
그동안에 키워준 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다 갚았다고 생각이 든다
나 ᆢ 할 만큼 했어.
올해 내 딸내미가 결혼을 한다
엄마한테 연락을 해야 되는지
머리가 너무 아프다.
감사합니다 제 친한친구의 마음과 같은 말을 해주시네요 아직까지는 고민중인데ᆢ 시간이 있으니까 조금더 생각해봐야 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