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6
예전에는 부모님이 늘 든든한 어른처럼 느껴졌고,
젊은 저보다 훨씬 건강하신 것 같아 늘 든든했었는데
요즘은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덜컥 내려앉을 때가 있어요.
주변에 부모님 편찮은 지인, 친구들도 너무 많고,
평소 전혀 낮잠 주무시지 않았는데 눈이 푹 꺼져서 주무시고 계시면
부모님은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문득 현실처럼 다가와요.
특별히 큰 병이 있는 건 아니지만
건강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변할 수도 있다는 걸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되니까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건강을 잘 챙겨야 나중에 부모님 더 잘 챙길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가족 모두가 오래도록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그럼에도 시간이 속절없이 흐른다는 현실. 마음이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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