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로 분노 화가 나네요

저는 요즘 분노 화가 자주 나서 고민입니다 

갱년기로 인해서 더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친정엄마는 연세가 많이 드셨는데 얘기하다보면 화가 날때가 있어요 

말씀하시는거 보면 자식들도 편애하는듯한 느낌이 들고 서운함이 화로 이어지네요

이만큼 키워 주셨으니 효도를 잘 해야 하지만 그래도 기분나쁘게 얘기하고 섭섭함이 밀려오면 다시 화가 나네요ㅜ

 

많은걸 바라는건 아닌데 작은거에도 섭섭 서운해하는 내 자신도 좀 아닌거 같긴 하네요

잘하고 싶다가도 화를 내는 내자신을 보게되고 엄마와는 자꾸 거리감이 생기고...

 

편안한 맘으로 친정엄마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만 자꾸 엄마탓으로 돌리고 노력을 안하는 나를 보게 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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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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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217채택률 4%
    작성자님, 친정엄마와의 관계에서 느끼시는 분노와 화, 그리고 그로 인한 거리감이 너무 힘드시죠 ㅠㅠ 갱년기 증상도 감정 기복에 영향을 주어 더 예민하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엄마께서 말씀하시는 편애나 서운함에 대한 감정도 너무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이렇게 마음속에 쌓인 감정들을 자꾸 억누르기보다 인정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신을 이해하려는 큰 노력이고 성장의 발걸음입니다.
    
    기억해주세요, 완벽한 효도나 사이좋음은 누구도 처음부터 잘해내기 어려워요. 때로는 섭섭하거나 화가 날 때, 그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글에서 작성자님이 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돌아보게 되는 모습"을 말씀하셨듯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이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아 주세요. 거리를 두고 잠시 숨을 고르며 마음을 돌보는 시간도 꼭 필요하답니다.
    
    엄마 탓으로 돌리는 듯한 생각도 상처와 서운함을 함께 겪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부드럽게 자신을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작은 대화나 표현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모습을 천천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요. 감정적으로 힘들 때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과의 진솔한 대화가 큰 힘이 될 거예요.
    
    작성자님,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지만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내어놓아 주셔서 고마워요. 조금씩 자신을 돌보며, 엄마와의 관계도 조금씩 더 편안해지길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언제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할 때 여기서 함께할게요 ㅠ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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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친정엄마께 잘하고 싶은 마음과 서운함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 상반된 감정 사이에서 얼마나 괴롭고 자책감이 드실지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 특히 갱년기라는 신체적 변화의 시기에는 감정 조절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평소보다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이건 당신의 인격이나 효심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다는 강력한 신호랍니다. 🤝
    
    오랜 세월 가슴 한구석에 쌓아두었던 부모님의 편애나 서운한 말투가 이 시기에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엄마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면서도 자꾸 거리감이 생기는 건, 어쩌면 지금 당신에게는 '효도'보다 '나 자신의 평온함'을 지키는 것이 더 절실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고 엄마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조심스럽게 권해드리고 싶어요.
    
    감정의 환기 시간 갖기: 엄마와 대화하다가 화가 욱하고 올라올 때는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게" 혹은 "물이 마시고 싶네"라고 말씀하시며 즉시 그 자리를 피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기대를 조금만 내려놓기: "우리 엄마는 원래 말투가 저렇지", "어른들은 생각이 잘 안 바뀌시지"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 버리면, 내 안의 기대치가 낮아져 서운함의 크기도 조금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보상 시간 만들기: 엄마를 챙기느라 에너지를 쏟은 날에는 반드시 내가 좋아하는 차를 마시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고생한 나 자신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어 마음의 창고를 다시 채워주세요.
    
    작은 일에도 서운해하는 본인을 탓하기보다, 그만큼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먼저 안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지금 충분히 애쓰고 있고,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 익명1
    부모님이 편애한다고 생각하시면 
    서운함에 화가 날수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서운함이 있으셨나봐요 조금씩 노력해 보세요 충분히 노력하면 좋아져요
    • 익명7
      작성자
      어렸을땐 없었어요ㅠ
      노력이 필요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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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5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요즘 어머님과 대화를 하다 보면 화가 올라오고, 그 뒤에는 또 죄책감이 따라와서 마음이 많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연세 드신 부모님께 화가 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더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런데 사실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는 사랑과 서운함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예전에 느꼈던 섭섭함이나 편애에 대한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갱년기에는 감정의 기복이 커지면서 평소보다 서운함이나 분노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느끼시는 감정이 특별히 이상하다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부모님이 나이가 들수록 대화 방식이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자녀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펴주기보다는 예전 방식대로 말씀하시다 보니 자녀 입장에서는 서운함이 반복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관계를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머님과의 심리적 거리를 조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든 말에 반응하기보다 “엄마는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이구나” 하고 한 발 물러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부모에게 화가 나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효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더 서운하고 더 속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가능한 범위에서 편안한 거리를 찾다 보면 어머님과의 관계도 지금보다 덜 힘들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 속상한 감정을 다 안고 계시기보다는 이렇게 글로 표현하시면서 조금씩 편안해 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익명3
    예전분들이라 자식도 편견이 심하고 배려심을 못가지는 경우가 있죠
    그래도 지나고 나면 후회가 돼요
    • 익명7
      작성자
      그렇겠죠
      계실때 그래도 잘 해드려야 겠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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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50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갱년기라는 급격한 신체적 변화의 시기에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오는 서운함까지 겹쳐 마음이 얼마나 소란스럽고 힘드실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국 사회의 많은 중년 여성이 갱년기라는 생애 전환기에 접어들며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들이 터져 나오는 현상을 겪곤 합니다.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편애'나 '차별'은 어린 시절부터 축적된 아주 오래된 상처인데, 이제는 자녀로서의 의무와 효도라는 사회적 굴레와 부딪히며 더 큰 내적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죠. 어머니가 연세가 드셨다는 사실이 작성자님의 정당한 서운함을 '불효'나 '좁은 마음'으로 둔갑시켜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아픔 속에 계신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효도를 해야 한다는 이성적인 생각과 기분 나쁜 말을 들었을 때 올라오는 본능적인 거부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은 결코 작성자님이 노력을 안 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잘해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기에 그만큼의 실망과 화가 뒤따르는 것이니, 자꾸 엄마 탓을 한다며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섭섭함이 밀려올 때 화가 나는 건 그만큼 작성자님의 마음이 아직 채워지지 못한 사랑을 갈구하고 있다는 정직한 신호일 뿐입니다.
    ​어머니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강박을 잠시 내려놓고, 당분간은 적절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작성자님의 감정을 먼저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엄마는 원래 저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지"라고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보며, 어머니의 말에 일일이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상처받은 나의 내면 아이를 먼저 안아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어머니를 향한 복잡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갱년기로 고생하는 나 자신을 위해 가장 따뜻하고 맛있는 위로를 건네며 푹 쉬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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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79채택률 3%
    요즘 마음이 참 많이 힘드시겠어요. 내 감정 하나 추스르기도 버거운 갱년기라는 시기에, 가장 가깝고도 복잡한 존재인 어머니와의 갈등까지 겹치니 자책감이 더 크실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느끼는 화는 단순한 짜증이 아니라 그간 쌓여온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상처'의 신호라는 점이에요. 부모님의 편애나 말투에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자녀로서 느낄 수 있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결코 속이 좁아서 그런 것이 아니니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어머니를 변화시키기는 어렵지만, 내 마음의 거리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화가 치밀 때는 잠시 자리를 피하거나, '나는 엄마의 인정을 바라고 있구나'라며 내 상태를 먼저 알아봐 주세요. 효도라는 의무감에 짓눌리기보다, 지금은 지친 본인의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어머니와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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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21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참 복잡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세가 드신 어머니께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운함이 올라오고 그 감정이 화로 이어지면서 스스로도 많이 속상하신 것 같아요.
    
    특히 자식들 사이에서 편애를 받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마음이 더 속상할 수 있습니다.
    ‘이만큼 키워주셨으니 내가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과 ‘그래도 서운하다’는 마음이 함께 올라오면, 
    화를 낸 뒤에는 오히려 자책하며 스스로를 더 탓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와의 관계라고 해서 항상 이해와 감사의 마음만 느껴지기는 어렵습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기대도 크기 때문에 작은 말이나 태도에도 마음이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서운함과 화, 그리고 그 뒤에 찾아오는 미안한 마음까지 모두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너무 나무라기보다는 그런 마음도 있을 수 있다고, 조금 여유를 두고 바라보셔도 좋겠습니다 :)
  • 익명4
    문제를 인지하고 계신다면 문제가 아닐수도있어요
    충분히 좋은관계로 발전 할수 있을거예요
    • 익명7
      작성자
      감사합니다 
      잘 지내면 좋겠어요 
  • 익명5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운하고 억울했던 일들이 쌓여서 화가나고 그럴수 있죠 거기다 갱년기라면 더 감정 컨트롤이 힘드실수 있는데 차분함을 유지하고 감정을 그대로 쌓아놓지마시고 풀고 대화 하는게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 익명7
      작성자
      대화가 좋은 방법이긴 한데
      쉽진 않네요 감사합니다 
  • 익명6
    안타  까워요 제일 가까운 사이인데
    • 익명7
      작성자
      그러네요
      잘 지내보도록 해야 겠지요
  • 익명8
    노년의 부모님들이 점점 고집이 세어지고 섭섭함이 많이 생기시나봐요 저도 갱년기인데 엄마가 그런말씀을 하시면 하지 말라고 나쁘게 말했는데 이제는 웃어 넘기며 편을 들어 드립니다. 돈드는 것도 아니고 편들어 드리고 맞다고 해 드리니 관계도 좋아지고 편하더라구요.
  • 익명9
    그래도 조금 마음을 열어 보세요 저도 부모님과 대화가 잘~ 안되지만 너무 멀어질까 계속 걱정이네요
  • 프로필 이미지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05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질문자님이 어머니에게 화가 나면서도 동시에 “그래도 잘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함께 있어서 더 마음이 복잡해 보입니다. 부모님께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효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함께 들면, 감정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 더 괴로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는 어릴 때부터 쌓여 있던 감정이나 기대가 다시 올라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편애받는 느낌이나 서운함이 느껴지면 단순한 대화 하나에도 감정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는 것도 질문자님이 나쁜 사람이라서라기보다, 그만큼 마음속에 서운함이 쌓여 있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 갱년기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감정이 예전보다 쉽게 올라오거나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말에도 더 크게 서운하게 느껴지거나 화가 빨리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많은 분들이 겪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한편 글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질문자님이 자신의 감정을 계속 돌아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화가 난다고 해서 어머니를 미워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여전히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더 스스로를 탓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가까운 만큼 감정도 쉽게 흔들립니다. 그래서 항상 좋은 딸이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너무 압박하기보다, 때로는 조금 거리를 두고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서운함을 느끼는 마음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질문자님이 느끼는 분노는 단순히 성격 문제라기보다 서운함과 피로가 겹쳐서 올라오는 감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내가 요즘 많이 지쳐 있구나” 하고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관계를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 만큼, 그 마음이 질문자님을 다시 균형 잡히게 도와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익명10
    에고 그래도 어머니 살아생전에 효도해주세요
    저희친정마는 많이 아프셔서 살아계신것만으로도 넘 감사해요ㅜ